베트남 중앙은행(SBV), 한국산업은행 하노이지점 인가서류접수증(Confirmation Letter) 발급 |
베트남 중앙은행(SBV; State Bank of Vietnam)은 한국산업은행(‘산은’)이 제출한 하노이지점 설립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접수증(CL; Confirmation Letter)을 5월 7일(수) 발급하였다. 이는 산은이 2019년 7월 인가를 신청한지 약 6년 만에 거둔 외교적 노력의 성과이다. SBV는 자국 경제규모 대비 은행 수가 과다*하다는 판단 하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당 기간 인가 발급을 유보**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양국 정상회담(2회), 총리회담(1회), 금융당국 및 외교부 고위급 면담과 인가지원 서한 발송 등 전방위적인 금융외교를 통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산은 역시 총력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접수증(CL)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 베트남 은행 수: [법인: 총 45개] 외국계 9개 中 한국 2개(신한·우리), [외은지점: 총 50개] 한국 9개
** 베트남 은행 최종인가: [법인: ’17.9월] 싱가포르 UOB, [외은지점: ’21.1월] 태국 Kasikorn Bank
이 접수증(CL)은 베트남 금융당국이 특정 인가 신청건에 대해 예비인가 및 본인가 발급까지 진행되는 일련의 인가심사 과정에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료되었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첫 공식문서이다. 산은은 “이번 하노이지점 CL 획득은 산은 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지난 6년간 다각도로 기울인 노력의 산물인 만큼, 향후 인가 발급 완료까지 남아있는 절차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 금융회사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외점포를 설치(미국 62개, 베트남 55개)한 국가로, 1만개 이상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약 20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무역 3위 국가로 발전하기까지 경제협력관계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교민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계 은행의 추가적인 베트남 진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다. 향후 본인가 발급 후 산은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은행은 ’17.7월 은행(현지법인) 설립 인가 신청 → CL 발급 대기 중
(현재 베트남에 하노이·호치민 2개 지점 설치·운영 중)
※ 산은 및 기은 베트남 해외점포 신설 관련 주요일정
[인가] (’17.7월) 기은 법인 인가 신청 → (’19.7월) 산은 하노이지점 인가 신청 →
[정상회담] (’18.3월) 한-베 정상회담(하노이) → (’23.6월) 한-베 정상회담(하노이)
[고위급 면담] (’20.6월) 주베트남대사-SBV 총재 면담 → (’23.9월) 금융위 부위원장-SBV 부총재 면담 → (’24.7월) 한-베 총리회담 → (’24.9월) 금융위 상임위원-SBV 부총재 면담 → (’24.11월) 금융감독원장-SBV 부총재 면담 → (’24.12월) 주베트남대사- SBV 부총재 면담 → (’25.4월) 한-베 외교장관회담 등
[금융위원장 서한] (’20.7월) 1차 서한 발송(베트남 총리 앞) →
[산은·기은] (’23.6월) 베트남 부총리-산업은행 회장-기업은행장 면담(하노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