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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2012-01-04 조회수 : 1975
담당부서자문관실 담당자자문관실 연락처

.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이끌어가는 금융인 여러분들과 새해 첫 출발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융인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에 힘입어 우리 금융시장은 높은 안정성을 지니게 되었으며 헤지펀드의 출범 등 미래를 위한 발전 기반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 최근대내외여건

 

금융인 여러분!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들은 새해에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불안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유럽 각국이 문제해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은 또 다시 어려움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또한 물가불안과 부동산 문제 등으로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단이 제약될 수밖에 없어 실물경제 여건마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 경제외부여건의 악화불가피하게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금융인들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금융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 새해 금융정책방향

 

새해 금융위원회는 대내외 금융환경의 변화를 세심하고 면밀하게 읽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여「금융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고하게 지키겠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은 금융강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땀과 열정을 바쳐온 여러분들의 터전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입니다.

따라서 금융시장의 안정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절대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튼튼한 뿌리위에 좋은 꽃과 열매가 있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안정이 확보되지 않은 발전은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안창호,「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본문中, “공고한 기초위에 좋은 건설이 있고 튼튼한 뿌리위에 좋은 꽃과 열매가 있다.”

앞으로 정부는 주식, 외환, 자금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모든 분야에서 안정이 침해된다면 한 발짝도 물러남이 없이 과감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다음 과제는 창업과 중소기업 금융환경을 혁신해나가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실물경제가 어려워지는 과정에서는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가 불가피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수의 99.9%, 전체 고용의 87.7%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일자리 창출에도 적신호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청년 및 창업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창업지원펀드를 통해서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특히 창업에 부담이 되는 연대보증더 이상 우리 금융시장에서 제도로서 자리할 수 없도록 근본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당한 여신심사 절차를 거친 대출에 대해서는 임직원이 신분상 불이익을 일체 받지 않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아 가겠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중소기업금융에 대한 세부적인 실태파악을 이미 완료하였습니다.

금년 1/4분기 중에 순차적으로 주요 정책들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올해가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Ⅳ. 금융인에 대한 부탁 말씀

 

금융인 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금융인 여러분에게도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하에서도 금융산업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크게 개선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만,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회사 지배구조, IT보안 등 그야말로 금융의 기본에서 취약점이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효율성만을 너무 강조하면서 기본에 소홀했던 것이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 스스로도 이를 다시 점검해보고 금융소비자보호문제와 금융회사 경영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전면적인 제도개편을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시행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고 금융회사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 놓아야 될 기본틀입니다.

제도의 개편과 정착 과정에서 금융인 여러분들의 주도적인 역할부탁드립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금융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해서도 가볍게 보지 말고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지난해 월가 시위로 지칭되는 금융권의 탐욕에 대한 비판을 우리 금융산업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금융수수료 논쟁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나 개선요구를 경제적 논리로만 풀어나가기는 어렵습니다.

금융의 기본은 신뢰이며, 신뢰를 상실하면 금융산업의 존립은 불가능합니다.

다소의 어려움이 있고 부담이 되더라도 긴 안목으로 우리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바꿔나가는데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창출과 관련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이라는 과제입니다.

고령화, IT 혁명 등으로 경제사회적 구조는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패러다임도 바뀌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하고 새로운 금융수요에 창의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국제금융의 새로운 흐름에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의 영토를 더욱 넓혀주시기 바랍니다.

금융 발전은 스스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실물부문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청년창업지원펀드와 같이 우리 경제의 일자리창출을 지원하는 부분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맺는 말씀

 

금융인 여러분!

큰 위기가 지나가는 때가 가장 크고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면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은 분명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룩한 실물경제의 성과에 못지않은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그간의 금융인 여러분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의 건승대한민국 금융의 비상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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