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인사 말씀
□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신제윤입니다.
□ 먼저, 자본시장연구원과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아울러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저를 초대해주신 자본시장연구원 김형태 원장님과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왕국강(Wang Guogang) 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특히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기조연설을 맡아주신 김정훈 정무 위원장님을 비롯해,
◦ 발표 및 토론을 위해 참석해주신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II. 세계경제의 변화와 금번 행사의 의의
□ 내외 귀빈 여러분!
□ 아시다시피, 지금 세계경제는 매우 중대한 국면에 처해있습니다.
□ 연이은 위기로 세계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저성장, 저소비, 일자리 부족이라는 소위 “뉴 노멀*(New Normal)" 현상이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PIMCO) CEO 무하마드 앨 에리언이 저서 「새로운 부의 탄생(2008년)」에서 제시
◦ 선진국에서는 재정긴축의 충격을 덜기위해 양적완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으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 이러한 가운데 세계의 이목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온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 아시아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9.4% 성장, 2010년 기준 전세계 GDP의 28%
◦ 이제 아시아는 그동안 세계경제를 주도해왔던 미국과 유럽을 대신해서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 금년 들어 새로이 출범한 한국의 박근혜 정부와 중국의 신정부는 이러한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 새 정부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업을 이루어내기 위해 “창조경제”의 확보를 새로운 발전전략으로 천명한 바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창조금융과 중국의 과기금융(科技金融)”을 주제로 아시아 지역 경제가 처한 도전과제와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금번 컨퍼런스가 더욱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 중국의 과기금융(科技金融) : 2006년 발표한 과학기술자원과 금융자원의 결합을 통한 중기 발전전략(‘06~’20년)
III. 창조금융의 의의
□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추구함으로써 한국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려 합니다.
◦ 창조경제란 자본투입 위주의 성장전략에서 벗어나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의미합니다.
◦ 우리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중소 기업과 창업을 활성화하여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는 균형성장을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 금융부문도 이에 발맞추어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창조금융”의 달성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 이러한 창조금융은 ‘실물경제 지원 측면’과 ‘금융산업의 발전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할 것입니다.
□ 먼저, ‘실물경제 지원 측면’에서의 창조금융은
◦ 창조적 지식과 기술을 담보로 창업기업, 혁신기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투자중심의 금융지원을 의미합니다.
◦ 정부는 이러한 창조금융의 달성을 위해
- 창업-회수-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금융환경을 조성하고 기술력과 미래 가능성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을 활성화해 나가고자 하며,
- 크라우드펀딩 도입, 코넥스 시장 개설, M&A 활성화 등 제도개선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또한, 창조․혁신형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체계도 전면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 다음으로 ‘금융산업 발전 측면’에서의 창조금융은
◦ 대내외적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도적․혁신적 대응을 통해 금융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창조경제의 또 다른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특히, 100세 시대 도래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할수 있도록 금융혁신 과제를 고민해 나갈 것입니다.
◦ 아울러 문화한류의 뒤를 잇는 “금융한류”를 창출하여 금융을 새로운 수출․먹거리 산업으로 탈바꿈시켜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