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신제윤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님,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님 그리고, 7개 여성기업인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3.22일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숭실대 창업보육센터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미래 우리나라의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젊은 에너지로 가득찬 많은 예비창업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앞서 이 건물 6층에 위치한 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 기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여성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그 분들은 중소기업인이 갖추어야 할 열정과 창의성은 물론 여성으로서의 섬세함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경제’는 기존의 틀에서 거대 자본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 도전정신 그리고 혁신적 소프트웨어가 융합되어질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여성기업인 만이 갖고 있는 본연의 섬세함과 유연함, 그리고 헌신적인 자세는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창조경제의 또 다른 성장엔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취임식에서 “우리 부모세대는 끼니는 걸렀을망정 배움은 거르지 않았으며, 그 치열한 삶의 결과가 오늘날 우리의 경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하겠지만 그 치열한 삶 속에는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여성기업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약 130만 여성기업인의 가슴 속에 지닌 회사에 대한 끝없는 열정은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열정이 오늘 이 자리에 저를 불러낸 것입니다.
저는 얼마 전 우리나라 여성경제 참여도가 전 세계 135개국 중 116위라는 사실에 새삼 놀란 바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여러분이 제시해주실 고민과 의견은 향후 우리나라의 국격을 제고하고 창조경제의 밑바탕이 될 중요한 단초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여성기업인으로서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과 정부가 해야 할 역할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경청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오늘 간담회가 여러분과 저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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