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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간담회
2019-12-12 조회수 : 1786
담당부서은행과 담당자강성호 사무관 연락처02-2100-2951

반갑습니다.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우리 금융산업 근간 은행권
소통의 을 가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님과

여러 은행장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은행장님들께

먼저 고맙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은행은 대내외 경제환경의 변화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저성장, 저금리가 고착화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은행권의 건전성 수익성 지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자체적인 노력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산담보 대출확대* 

혁신·창업기업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우리경제의 혁신 일자리 창출 견인하고,

 

* ’19.9 1.3조원(동산 0.8조원, IP금융 0.5조원)  ’20 3조원 목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하여

은행권을 필두 아세안 지역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금융에 있어서도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금융회사 점포

‘11년말 대비 92% 증가한 150에 이르고 있으며

국내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은행장님들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쌓여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금융당국을 대표하는 금융위원장으로서

은행장님들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어느 누구도

우리 은행업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단언하시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결제, 송금 등의 핀테크 기업들

아마존, 애플 등 유통?통신분야의 빅테크 기업들

은행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저금리, 고령화(Aging Society)의 심화에 따라

은행업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

주지의 사실입니다.

 

또한, 최근의 DLF 사태는 은행에 대한 신뢰문제,

우리 국민이 은행에 거는 기대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누구보다 은행장님들께서 치열하게 고민하시겠지만,

 

금융당국의 입장에서 관심이 있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몇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생산적 금융의 확대입니다.

 

여전히 은행은 담보 및 보증대출 

이자수익 중심 전통적 영업방식

고수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 은행들도

아이디어 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기술금융 동산금융 비중을 확대하고는 있으나,

 

새로운 여신평가 모델

아직 은행권의 여신시스템에

내재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단계입니다.

 

따라서 혁신·창업기업의 성장성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은행의 여신심사 모델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기술금융 및 기업금융 분야의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등

창업·벤처 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공급 방안

고민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요즘과 같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생산적 금융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생산적 금융을 통해

우리 경제 전체의 역동성이 강화된다면

궁극적으로 은행권도 
그 혜택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제한된 국내시장 내에서

소모적 경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이처럼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

출연금 제공 등을 바탕으로

은행간 소모적 경쟁을 벌이는 대신,

 

은행산업의 수익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신시장개척 경쟁,

소비자보호 경쟁,

신상품개발 경쟁과 같이

보다 생산적인 경쟁

역량을 집중하기를 희망합니다.

 

은행 자본시장과의 접점 확대하고,

해외시장 개척,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등

 

현재의 정체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나서야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 포용적 금융 확대에도

더욱 힘써 나가야 합니다.

 

은행권이 중금리 대출을 보다 많이 흡수하고,

서민금융 지원강화에도 관심을 가져

서민·중산층에게 힘이 되는 금융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최근 발생한 DLF 사태로 인해

은행권에 대한 신뢰가 실추되었으나,

오히려 이를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참석해주신 은행장님 여러분!

 

귀를 기울여 들으면 마음이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

각종 현안, 금융정책 등과 관련하여

시장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경청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제기해 주시는 의견 등은

저도 관심을 가지고 직접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현장에서 느끼신

제도?규제 개선의견, 애로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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