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 인사말씀 |
안녕하십니까 .
금융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입니다 .
‘ 반도체 산업을 위한 산업 · 금융 협력프로그램 ’
협약식 개최 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SK 하이닉스 의 이석희 대표이사님 의
미래 를 위한 과감한 투자 를 높이 평가합니다 .
그리고 이러한 결단을 적극적 으로 뒷받침 해주신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님 , 수출입은행 방문규 행장님 ,
그리고 농협은행 은행장 님을 대신하여 자리해주신
오경근 농협은행 부행장님 께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산업계 를 대표 하여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참석해 주신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님 반갑습니다 .
Ⅱ . 최근 경제 · 금융 여건과 , 이번 협약식의 의의 |
1. 최근 경제 · 금융 여건 |
우리는 끝없는 터널 과 같았던 코로나 19 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변하는 어려움 을 겪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국민 들의 희생 과 연대 위에
정부 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경제대책 과 방역조치 가 더해지면서 , 터널 의 끝 에 다다를 수 있다는 희망 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
전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비교적 양호 한 경제성장률 을 보이며 ,
금융시장 및 기업자금조달 여건 도 개선 되는 등
우리는 위기 에 강한 국가와 국민 임을 재확인 하고 있습니다 .
2. 금번 협약식의 의의 |
그러나 위기로부터 ‘ 회복 ’ 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
우리가 직면한 위기 를 기회 로 바꿔야 합니다 .
선도국가 로의 도약 을 위한 노력 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
➊ 첫째 , 미래 를 대비 하기 위한 투자 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
저출산 · 고령화 , 4 차 산업혁명 등 대내외 위기 · 도전요인 에 대응하여 ,
우리는 위기 이전 의 경제수준 과 발전속도 를 따라잡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미래 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
자동차 · 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 을 고도화 하고 ,
BIG3 산업 등 차세대 주력산업 을 육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 에 힘써야 합니다 .
➋ 둘째 , 산업생태계가 함께 가는 상생 발전 이 필요합니다 .
혁신을 선도 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와 ,
그를 층층이 둘러싸고 있는 산업생태계 전반 이
고르게 발전해 나갈 때 ,
혁신 은 한 층 가속화 되면서도
향후 있을 수 있는 충격 에 대한 회복력 도 높아질 것입니다 .
➌ 셋째 , 금융 도 변화 하는 기업자금 수요 에 맞춰
새로운 역할 을 찾아가야 합니다 .
금융권 은 부동산 담보 등 손쉬운 대출 (low-hanging fruit) 에
의존하는 관행 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
미래 불확실성 을 일정부분 감내 하되 , 더 큰 성과 를 누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가야 합니다 .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협약식 은 매우 뜻깊은 자리 입니다 .
➊ 미래 먹거리 선점 ·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 이자 ,
➋ 반도체 산업생태계의 상생발전 을 위해
중소 · 중견 협력업체 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조성 도 이루어지며 ,
➌ 금융권 이 적극적인 위험분담 을 통해
개별 금융기관이 수행하기 어려운 자금공급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산업계 와 금융권 에서 나타나고 있는
의미있는 변화 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즉 , 오늘 이 자리는 과감한 혁신 과 상생 을 결합하여
‘ 빠르고 멀리 ’ 갈 수 있는 방법 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Ⅲ . 민간의 모험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 |
정부도 이러한 민간의 미래를 위한 모험투자 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
[1] 먼저 , 한국판 뉴딜 의 추진동력 을 확충 하고 있습니다 .
‘21 년중 최대 4 조원 을 목표로 뉴딜펀드 자펀드 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
지난 12 월 1 차년도 출자사업 을 공고 하는 등
조성절차를 추진 하고 있습니다 .
또한 , 정책금융기관 을 통해 뉴딜분야에 ‘21 년중 18 조원 상당 의
대출 · 투자 · 보증 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2] 둘째 , 시중 유동자금 이 생산적 분야 로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 하고 있습니다 .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 으로의 자금쏠림 을 차단 하면서 ,
우리경제의 新 성장동력 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 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 자본시장 이 실물경제를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노력 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
[3] 셋째 , 과거 실적 · 담보보다는 미래성장성 · 기술력 을 중심으로
자금공급 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부터 ’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 프로그램을 추진중입니다 .
현재까지 279 개 의 혁신기업 을 선정하여
약 9,000 억원 의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
금년 에도 400 개 이상 의 기업 을 발굴 할 계획입니다 .
아울러 , 기술평가 개편 ,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시범사업 등
담보력이 미약한 혁신기업 의 자금조달 애로 도
지속적으로 완화 해 나갈 예정입니다 .
Ⅳ . 마무리 말씀 |
미국의 유명한 만화캐릭터 의 이름을 딴
‘ 와일 E. 코요테 효과 ’ (Wile E. Coyote Effect) 라는 말이 있습니다 .
기존의 방식 대로만 열심히 달리면
당시 에는 괜찮아 보이더라도 ,
어느 한순간 벼랑 밑 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 ( 그림 설명 ) 미국 만화 ‘ 루니툰 (Looney Tunes)’ 의 캐릭터 ‘ 와일 E. 코요테 ’ 가 다른 캐릭터 ‘ 로드러너 ’ 를 추격하는 중 , 벼랑 끝을 지나 떨어지기 직전인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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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와 금융권 이 힘을 합쳐
지금까지의 성장경로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
매순간 새로운 길 을 개척 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 해주시기 바랍니다 .
정부도 있는 힘껏 돕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