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인사말 |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장 고승범입니다.
「금융 Youth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포럼의 창설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신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님,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전무님,
박성민 청년비서관님과
포럼의 주인공이신 청년·대학생 여러분,
금융·산업·학계·연구 분야(金-産-學-硏)의 전문가분들,
그리고 포럼을 이끌어주실 김정은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포럼의 창설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신
핀테크지원센터의 변영한 이사장님과 실무진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서
청년의 중요성이 매우 큰 이 시점에서
공론의 장이 생긴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금융 Youth 포럼」 이 청년금융 정책·제도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Ⅱ. 청년-금융간 소통의 논의배경 |
모든 기성세대에게 신세대의 부상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최근의 변화는 그 속도가 빠르고
변화의 정도도 크게 느껴집니다.
과거 베이비붐 세대, X세대 등장 시에는
20년을 단위로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보았지만
최근 청년층인 밀레니얼 세대, Z세대는
세대를 분류*하는 기간이 짧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McKinsey & Co.(글로벌 컨설팅회사)의 세대 분류 :
베이비붐('40∼'59년생), X세대('60∼'79년생), 밀레니얼('80∼'94년생), Z세대('95∼`10년생)
금융부문도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으로서
자산관리에 친숙(Money-friendly Generation)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등 디지털 장비를 태어나면서부터 사용한 세대
과거에 비해 삶의 지향점이 다양*해지면서
자산관리 대상과 방식이 다변화**하는 가운데
투자를 시작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 YOLO(You Only Live Once), FIRE(Financial Independence & Retire Early) 등
** 잔돈저축, 소수단위 해외주식투자, 소액 조각투자 등
***20대 총인구 대비 주식투자자 비중 : ('09년) 5% → ('20년) 15%
이와 같은 청년의 새로운 금융수요는
우리 금융시장의 모습,
금융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Ⅲ. 청년-금융간 소통 발전방향 |
청년은 보호받고 지원받아야 할 ‘객체’라기보다는
금융시장·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체’인만큼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금융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場이 필요합니다.
오늘 첫걸음을 뗀 ‘금융 Youth 포럼’은
청년·대학생, 20~30대 금융권 종사자 및 창업가,
연구기관 금융전문가들이 모이는
확장된 소통의 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산업·학계·연구 분야가 합심하여 시작된 포럼이
청년과 금융시장·산업의 미래에 대해 숙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청년이 손쉽게 참여하여
금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도 포럼의 형성과 발전에 발맞춰
청년 참여 및 소통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기존 금융발전심의회 등을 통해 발표한
금융자산 형성*, 창업·취업 등 잠재력 실현** 등을 위한
청년금융 추진과제를 지속 논의할 예정입니다.
* 청년희망적금 출시,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 유도, 금융 이해력 제고 등
**창업·취업 자금지원 및 정보제공 강화, 금융 사각지대 보완 등
또한 앞으로는 금융권과 함께 청년금융공모전 등을 통해
청년의 창의적인 금융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금융권의 청년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직적인 상품·서비스가 아니라
스스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Ⅳ. 맺음말씀 |
포럼(forum)은 공공 광장에서
공공의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기 위해
고대 로마에서 시작된 논의방식입니다.
컨퍼런스나 세미나 등의 방식보다
대화와 토론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저도 여러분과 같은 눈높이에서
청년과 금융시장·산업에 대한 생각을
기탄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금융 Youth 포럼’이
많은 청년의 금융 참여(participation)를 통해
청년과 금융간 협력(partnership)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