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금융위원장 김주현입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부산, 경남지역 중견기업 대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중견기업은 우리경제에서
기업수로 보면 1.4%에 불과하지만,
매출액, 고용, 수출에서 15% 내외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를 주로 생산하며
대기업의 공급처이자 중소기업의 수요기업으로
우리 산업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제조 중견기업 중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86%
중견기업의 성장이 있어야
중소기업도 동반성장 할 수 있고,
대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정부는 금년초에 2030년까지 중견기업 1만개,
수출 2천억불 달성 목표를 발표하면서
10년간 1.5조원의 R&D자금을 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들의 성장과
수출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 중에 9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집중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금리가 지속되고,
우리 수출 주력분야의 글로벌 경쟁 심화와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스케일업과 신산업 진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설비 구축 등
성장과 생존을 위한 구조 전환의 부담도
그 어느때 보다 큰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는 우량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은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➊ 중견기업이 규모에 걸맞는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보 보증한도를 확대(100억원 ➝ 최대 500억원)하는 한편,
➋ 조금 더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P-CBO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➌ 또한, 중소기업에만 지원하던 매출채권 유동화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하여 유동성 확보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오늘 청취한 여러 의견들을
산업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고민해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