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인사말 |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주현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마이데이터 2.0 회의에 참석해 주신
금융회사 및 핀테크사, 그리고 협회,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 1월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 후 2년이 지난 현재,
총 69개 사업자가 1억 1,800만 가입자(‘24.2월말, 누적 기준)에게
흩어진 금융정보의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활성화된 마이데이터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국민들의 실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등이
출시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마이데이터의 역할이 흩어진 금융정보를
단순히 통합하고 조회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그간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여
마이데이터가 실질적인 “국민의 금융비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Ⅱ.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 |
이번 제도 개선방안은 ➊보다 많은 국민들이 ➋고품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➌안전하게 제공받고, 사업자들이 ➍마이데이터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첫째,“전국민이 편리하게”마이데이터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령층, 저시력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온라인이 아닌 은행 영업점 등에서
편리하게 마이데이터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14세 이상 청소년도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자신이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의 모든 금융상품을
별도 선택과정 없이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가 마이데이터 앱을 통해 편리하게
미사용계좌의 해지, 잔고이전 등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보다 “상세하고 다양한 마이데이터 정보를 확보”하여,
이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자가 배달플랫폼 등에서 재화를 구입하고 결제할 경우
사업자명, 구입한 물품내역 등 상세 결제내역*이
마이데이터 정보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 현재는 사업자명 대신 PG사가 표시되거나, 구입한 물품이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이용자가 요청할 수 있는 공공마이데이터의 제공범위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이용자의 소비패턴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되고,
이용자에 대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민들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와 보안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용자가 마이데이터 가입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원하지 않는 서비스는 가입을 취소하고
해당 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원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사업자가 마이데이터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에도
기존처럼 제3자에게 직접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금융보안원의 「안심 정보 제공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게 함으로써
해킹이나 정보유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마이데이터사업자가 “데이터혁신의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정보의 활용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마이데이터 정보의 결합기준을 명확히 하여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데이터의 융합을 촉진하고
빅데이터와 AI 활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Ⅲ. 맺음말 |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님은
APEC CEO Summit 기조연설(23.11.15.)에서
연결성과 즉시성이 핵심인 디지털 심화 시대에는
데이터가 막힘없이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정보를 막힘없이 연결·통합하여
국민들께 혁신적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의 금융비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저성장·고령화시대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마이데이터 2.0 추진을 통해서
국민들이 자산관리를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