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장 김주현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중소기업 대표님들과
기업은행 김성태 행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8%를 차지하고
법인 고용규모의 68%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1. 중소기업 금융지원방안]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76조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중 40.6조원은 중소기업 경영상황을 단계별로 나누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➊ (중견기업 도약) 중소기업 중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규모가 크고 경쟁력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단계별 보증지원 확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현재 통상 30억원인 보증한도를 최대 150억원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총 2조원 규모, 5월 중 시행)
➋ (신산업 진출) 영업이익이나 성장성이 좋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신산업으로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5대 은행(5조원)과 정책금융기관(16.3조원) 공동으로
총 21.3조원 규모의 저리 대출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➌ (금리부담 경감) 일반중소기업이
고금리로 인한 부담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감안하여
금리부담을 낮추는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12.3조원 규모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➍ (신속한 정상화 지원) 마지막으로 과거에 비해
금리가 높아지고 매출이 낮아지면서
정상기업이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해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
신속정상화 지원프로그램 3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1]우선 정상영업 중이지만
매출이 하락하여 이자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출금리를 5%까지, 최대 2%p 감면하는
5조원 규모의 은행권 공동 금리인하프로그램이
개시되었습니다.
[2]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신속 금융지원프로그램의 지원대상과 지원혜택도
1년간 확대하여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은
가산금리를 면제하여
3%대 금리로 신속하고 확실하게 지원합니다.
[3]또한,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가산금리를
2년간 유예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여
정책금융기관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신속하게 정상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간담회는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거나 받게 될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인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기탄없이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2.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 설치 계획]
중소기업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매출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이자비용 부담이 증가한 결과 연체율* 등 지표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 (`21.1말) 0.40 (`22.1말) 0.29 (`23.1말) 0.39 (`24.1말) 0.60
그 절대적 수준은 높지 않지만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4월 중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를 설치하여
중소기업의 자금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나가겠습니다.
금융위원회와 오늘 참석해주신 IBK경제연구소를
포함한 기관 내 경제연구소, 금융연구원, 신용정보원과
업권의 경제연구소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에서는
매월 중소기업의 자금상황과
대출 및 재무상태 등의 리스크 요인을 살펴볼 것입니다.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를 통해
리스크는 조기에 발견하여 대응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과제를
보다 적시성 있고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기업인분들도 모신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말씀해주시면
향후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