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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개요 |
□ 지난 5.29일(토)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ㅇ 본 행사에서는 13명의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여 「포스트 코로나19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논의하였습니다.
※ P4G 서울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https://2021p4g-seoulsummit.kr), 금융위 홈페이지(https://www.fsc.go.kr) 및 유투브채널(검색: P4G 녹색금융) 등을 통해 녹화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녹색금융 특별세션 개요>
구 분 |
주요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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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
은 성 수 |
금융위원장 |
기조연설 |
파트리샤 에스피노사 |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
뵈르게 브렌데 |
세계경제포럼(WEF)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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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타 디옵 |
국제금융공사(IFC)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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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론 |
프랭크 리즈버만 |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
야닉 글레마렉 |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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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호이어 |
유럽투자은행(EIB) 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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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샤피로 |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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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나 챙 |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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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 걸 |
한국산업은행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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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진 |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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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말/ 폐회사 |
루이즈 페레이라 |
국제결제은행(BIS) 부대표 |
한 정 애 |
환경부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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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녹색전환을 위한 자금 공급, 여신․투자 대상 기업의 녹색전환 유도 등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ㅇ 또한 최근 녹색금융이 글로벌 및 국내 금융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임을 언급하며 그 중 세 가지 격차(3 Gaps)*를 지적하였습니다.
* ➊ 펀딩 갭(Funding Gap): 녹색전환에 필요한 자금과 실제 투자되는 자금 간 격차
➋ 데이터 부족(Data Gap): 개별 기업의 환경에 대한 영향 및 기후변화 대응 수준에 대한 정보 부족
➌ 선진국-개도국간 기후변화 대응 격차(Gap between developed and developing countries)
□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위기 시 전 세계와 방역물자·경험을 공유했던 것처럼, 한국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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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 |
□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파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2020년이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결정적인 한 해임을 강조하며,
ㅇ 오는 11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26차 회의(COP26)에서 각국이 보다 야심찬 기후대응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ㅇ 특히, 선진국들이 개도국을 위한 기후재원 공여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야 2050 탄소중립 선언의 신뢰도도 제고될 것이라 밝히며,
- 개도국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완화(mitigation)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도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재해 예방 및 관리 등 기후변화로 나타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
□ 두 번째로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대표는 코로나19는 세계경제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방향으로 전환할 기회라고 언급하였습니다.
ㅇ 다만,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의 상당부분이 아직 초기단계(prototype)이므로 금융권의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며,
ㅇ 이러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 부문에서만 ‘30년까지 1,8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등 녹색 투자는 지속가능한 미래 및 경기회복 모두에 핵심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세 번째 기조연설자인 막타 디옵 국제금융공사(IFC) CEO는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이 향후 5년간 총 지원자금의 35%를 기후효과(climate co-benefits)가 존재하는 사업에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ㅇ 또한, 녹색투자에 대한 민간부분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실행가능한(commercially viable) 투자 프로젝트가 부족한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 이를 해결하기 위해 IFC가 추진 중인 투자전략(업스트림 전략* 및 혼합금융**)를 소개하고, 개도국내 민간투자 유입 확대를 위해 과감히 투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 투자 사이클이 시작되기 이전 단계(upstream)에 주목하여, 민간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enabling environment)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 전략
**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상업적 목적의 개발기관 및 민간투자자)의 혼합을 통해 민간자금이 투자하지 않았을 투자처에 참여를 유도하는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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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론 |
□ 기조연설 발표 이후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글로벌 녹색금융의 현주소」, 「기후관련 공시와 녹색투자」, 및 「녹색금융을 위한 공적금융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 먼저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은 「녹색투자의 도전과 기회」라는 발제를 통해,
ㅇ 높은 리스크 및 자본조달비용을 극복하고 녹색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시장교정(market fixing)* 및 시장형성(market shaping)** 장치들을 설명하였습니다.
* 탄소가격제(carbon pricing) 및 기후리스크 공시 확대 등 가격신호를 통해 저탄소 재화‧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는 장치
** 최소효율기준(minimum performance standards) 설정 등으로 녹색투자 수요를 창출하고, 혼합금융(blended finance) 등으로 녹색투자 공급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장치
ㅇ 또한, 개도국들의 녹색전환은 ‘30년까지 26조달러에 이르는 투자기회를 가져온다고 밝히며, 개도국들의 채무부담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 (예) 녹색채권 등 저탄소 금융자산의 가치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밸류에이션 방법, 부채-기후스왑(debt-for climate swaps, 일정한 기후목표 달성 시 채무 탕감) 등
□ 베르너 호이어 유럽투자은행(EIB) 총재는 “탄소배출 제로(zero emission)는 제로섬 게임이 아님”을 언급하며, 국가-공공-민간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ㅇ EIB는 유럽의 기후은행(Climate Bank)으로서 2030년까지 기후변화․환경․지속가능 등의 분야에 1조 유로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ㅇ EIB의 모든 금융활동을 파리협약의 목표 및 원칙과 일관*(align)되게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 EIB 전체 금융지원의 50%를 기후‧환경관련 활동에 배정하고, 나머지 50%도 기후변화 완화‧적응 목표에 위배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임을 선언(‘20.3월)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녹색전환은 경제․산업구조 전체를 변화시켜야 하므로 대규모 인내자본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언급하며
ㅇ 고위험 자본 공급을 통한 민간자본 유치 등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진정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ㅇ 산은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탄소저감 기업을 대상으로 KDB 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 5조원 규모, 최대 △1%p 금리 우대, 최대 10년 만기
- 2차전지‧반도체‧그린에너지 등 녹색 신산업분야에 향후 5년간 총 14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녹색금융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 메리 사피로 TCFD 사무국장은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TCFD 권고안이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 모멘텀을 받고 있으며*, 초기에는 자발적 권고안이었지만 최근 필수요건화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17년 발표 이후, 현재 2,000여 개 이상의 기관(금융회사 1,000여개 포함)이 지지를 선언
ㅇ 또한, 금융위․금감원, 환경부, 국내 다수 금융회사 등의 TCFD 지지 선언을 환영하며
ㅇ TCFD 권고안은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지속가능성 표준위원회(SSB) 설립 제안, 지난달 발표된 유럽집행위원회(EC)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 한국의 ESG 정보공개 기준 등 전 세계의 기후변화 재무공시 기준의 기반(foundation)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15년부터 ESG 평가를 자체적으로 추진하여 작년부터 실제투자에 적용 중임을 설명하며,
ㅇ 대표 기관투자자로서 국민연금의 ESG 평가체계가 한국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그간 쌓아온 지식‧경험을 기업들과 공유하여 녹색혁신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ㅇ 또한, ESG 공시 확대를 위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에 적용중인 책임투자보고서 제출 의무화를 ’22년부터는 국내외 주식 및 채권 위탁 운용사 전체로 확대하고, 책임투자 이행 여부를 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ㅇ 마지막으로, 국민연금은 그간 지배구조 중심의 주주활동을 수행해왔으나, 주주활동의 범위를 환경 또는 사회문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마티나 챙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대표는 개별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평가 및 공시기준은 기업‧산업‧지역별로 상이한 기후리스크를 반영하기 위해 유연성이 필요한 측면이 있으나
ㅇ ESG 공시표준의 난립으로 인한 시장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민간부문이 국제표준제정기구 및 각국 정책당국과의 대화에 적극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ㅇ 한편, 석유화학, 항공 등 탄소저감이 어려운 산업의 친환경적 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전환금융(Transition Finance)’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연 1조 달러에 이르는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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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사 |
□ 이날 행사는 루이즈 페레이라 국제결제은행(BIS) 부대표와 한정애 환경부장관의 폐회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루이즈 페레이라 국제결제은행(BIS) 부대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기후 관련 리스크에 대해 금융권이 즉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ㅇ BIS의 그린스완(Green Swan) 개념을 통해, 지금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파국적인 경제‧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며,
ㅇ 금융권이 기후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후 관련 익스포저 분석, 녹색 분류체계(taxonomy) 정비, 혁신적 녹색금융상품 마련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그린와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계, 산업계, 및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녹색분류체계를 마련 중임을 설명하고,
ㅇ 산업은행의 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 출시 및 국민연금공단의 국내외 신규화력발전 중단 선언 등 최근 녹색전환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ㅇ 또한,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는 일이 없는 포용적 녹색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