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韓·폴란드 정상회담(’23.7월) 등으로 높아진 금융분야 협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24.(일)~3.27.(수) 일정으로 금융위원장으로서 최초로 폴란드를 방문한다. * UNIDO 방문을 포함하면 3.24.(일)~3.28.(목)
폴란드는 서유럽과 중동부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 양질의 노동력 등으로 1989년 수교 이후 국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진출 및 투자해온 국가로서 2010년대 이후 전기차 배터리 중심으로 투자규모가 크게 확대되어 ‘23년 기준 진출기업수는 370개사, 누적투자액은 약 60억 달러, 교역규모는 연 9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한・폴란드 정상회담(’23.7월) 이후 방산・원전・인프라 수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등으로 금융지원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회사들의 진출 의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폴란드 금융당국 및 민간금융권에서도 K-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은행권 폴란드 진출 현황 및 향후 계획 >
은행명 |
진출 현황 |
향후 계획 |
기업은행 |
사무소 (‘23.5월 개소) |
현지법인으로 전환 |
우리은행 |
사무소 (‘17.2월 개소) |
지점으로 전환 |
신한은행 |
사무소 (‘14.6월 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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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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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설립 추진 |
수출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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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설립 추진 |
국민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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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페카오 은행 內 코리아 데스크 설립 |
김주현 위원장은 3.25.(월)에 폴란드 금융감독청장을 만난다. 이번 회담은 양국 금융당국 간의 첫 고위급회담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최근 법정자본금을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방산・원전・인프라 등 향후 확대될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정부 및 금융권이 확고한 금융지원 의지가 있음을 밝히고, 이들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언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국내 은행들의 현지 진출이 중요한 만큼, 기업・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들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 폴란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금융회사의 원활한 현지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현재 양측이 검토중인 감독협력 MOU*를 금년 상반기중 신속히 체결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 폴란드 금융감독청은 우리 금융사들의 현지 진출・영업에 대비하여, 통상의 협력 MOU보다 인허가 심사, 현장감독, 자금세탁방지 등 실질적 감독활동에 대한 협력사항이 추가된 MOU 체결을 제안하였고, 현재 양측 실무 검토중
또한, 김주현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들과 함께 방산・배터리・자동차부품 등 폴란드 진출 국내 기업*들을 직접 만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폴란드가 국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 LG에너지솔루션, SKIET, 진영HNS / 광진기계, 우보테크, 태화기업, NVH코리아 등
이외에 김주현 위원장은 양국 금융권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여, 민간금융권간 협력관계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➀은행연합회는 폴란드 은행협회와 상호 우호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디지털뱅킹 현황 등을 발표하는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➁핀테크지원센터는 폴란드 핀테크센터(Fintech Poland)와 양국 핀테크시장 현황 및 진출가이드, 유망 핀테크기업 8개사(한국 3*, 폴란드 5)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 웨이브릿지(자산관리/가상자산), 모인(해외송금/지급결제), 위허브(모바일간편결제)
이번 폴란드 방문은 정상회담 이후 높아진 금융분야 협력 수요에 대응하여, 교역・투자 등 실물경제에 비해 교류가 적었던 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협력관계는 방산・원전 등 양국간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 현지 진출 기업의 활발한 영업・수출 및 우리 금융사의 현지 진출 등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방문 이후에는 오스트리아로 이동하여,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우리 금융사 및 핀테크기업의 개도국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UNIIDO는 개도국과의 협력을 전문적・총괄적으로 담당해온 다자국제기구로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개도국과 양자관계에서 추진해왔던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기업의 진출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MOU 체결 이후 청년창업재단(D-Camp) 및 핀테크산업협회 등과 함께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UNIDO와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 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 : 개도국의 산업개발을 통한 빈곤감축, 개도국-선진국간 기술협력 등을 위한 UN의 전문 국제기구(회원국 : 한국 포함 170개국)
< 출장 주요일정 >
※ 3.24.(일) 폴란드(바르샤바) 출국, 3.28(목) 인천 귀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