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2.10.30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국민훈장 목련장 1명․국민포장 3명 등을 포함해 저축유공자로 선정된 총 91명의 수상자와 가족,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저축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주부 김순자(59세)씨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5급 지체장애인)으로, 시각장애인인 남편 정씨(1급 시각장애인)와 결혼한 후 힘들고 가난한 생활속에서 “저축만이 생활고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으로 하루 1,200원을 벌면 1,000원을 저축했다. 이러한 근검절약하는 저축생활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이루었고 극빈장애인 337명을 한 명씩 방문하여 25,000원짜리 저축통장을 개설해 주면서 저축의 중요성과 본인의 저축 노하우를 전달했다. “국가 생계보조비의 10%라도 저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권유하며 장애인들이 저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빨리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옷을 수집해 장애인들의 몸에 맞도록 수선하여 나누어주는 재능기부도 아끼지 않은 김씨는 불우한 이웃과 장애인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몸소 실천하여 저축과 나눔의 삶의 귀감을 보여줬다.
한편 국민포장에는 백마강 재활용 수집장 대표 김종원(72세)씨, 탑웨딩홀 대표 이순기(48세)씨, 청주시 봉명동 영미 청과 신경숙(57세)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예인으로는 배우 조인성씨가 대통령 표창, 배우 이민정씨와 아나운서 이지애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뮤지컬 배우 남경주씨, 가수 이준호(2PM)씨, 배우 장미희씨, 배우 박보영 씨가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저금리 상황에서도 저축률을 높이고 고령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정책을 추진하여 저축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의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습관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연령과 계층에 맞춰 금융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위원장은 “금융권은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했고, “정부는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감독하는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금융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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