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대한민국, 희망의 디딤돌
"저희 은행 조건하고는 조금... 해당이 안될 것 같습니다"
"대출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참... 기업하기 힘든 나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제5차 국민경제 자문회의 2014년 8월 26일
'기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수단이 없고 또 뭐하러 위험을 부담하느냐'하는 금융권의 보신주의가 팽배해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손잡아주지 않는 현실의 높은 벽,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
언뜻 보기엔 평범한 작은 공장처럼 보이지만 이곳에서 생산해내는 것은 반도체와 우주산업등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소재입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독점했던 기술, 피나는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대량생산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국내 최초라는 빛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도 담보나 보증이 없으면 은행권 대출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였기 때문입니다.
이성오 대표, (주)씨아이에스
똑같은 메아리입니다. 담보, 서류... 오죽했으면 제2·3·4 금융권, 아니면 요즘말하는 사채 이런 데까지도 저희가 기웃거리면서 한 달, 한달 버텨 보려고 상당히 많은 노력..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전남지역 특화산업 유망기업, 하지만.. 대출이 불가능한 특화산업 유망기업
누구도 이 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들여다보려하지 않았습니다.
첨단입체 음향 기술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또다른 중소기업
이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2년여의 시간을 들여 온갖 노력을 통해 얻어낸 17건의 국내 특허권과 각종 발명상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의 공동투자 계약을 성공시켰지만 그 기쁨은 잠시뿐이었습니다.
박승민 대표, (주)소닉티어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력만 가지고는 자금을 지원해줄 수 있는 금융기관은 없었습니다. 특허증을 아무리 보여줘도 그거에 대해 국제 특허나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아무리 해도 실제로 저희가 갈 곳은 아예 없었죠.
박근혜 대통령,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2014년 4월 10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이게 그대로 사장되고 만다면 참 억울한 일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우리 금융기관이 보증 위주의 대출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하고 기술 창업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선진 금융시스템으로 변화해야합니다.
빛나는 가능성을 안고도 자금난에 허덕이며 결국 주저앉아야만하는 중소기업들, 정부는 이들에게 희망의 길을 터주기 위해 기술금융 활성화에 두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1일, 기업의 기술력과 지식재산권등의 신용도를 평가해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해주는 기술신용평가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님 대출승인 다 끝났습니다"
파산 위기에까지 몰렸던 이성오 대표는 기술신용정보시스템을 통해 은행에서 저금리로 3억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이성오 대표 : 그동안 대출때문에 너무 고생 많이 했는데 기술금융제도가 나와서 저희같이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창업기업들에게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기술금융을 통해 다시살아나는 희망의 불씨, 투자와 계약이 잇따르며 날이갈수록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가진것이라고는 특허권이라고는 박승민 대표 역시 기술의 가치를 인정 받아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막혔던 물꼬가 한 번 트이기 시작하자 놀라운 결과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매출액 전년도 대비 7배 증가, 신규 특허권 16건 출원"
가능성에 대한 믿음, 변화의 대한민국, 이제 중소기업이 살아납니다.
제작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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