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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참고]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분과 논의결과
2021-05-30 조회수 : 11194
담당부서녹색금융팀 담당자김나혜 사무관 연락처02-2100-1697

 

1

 

 행사 개요

 

지난 5.29()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13명의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여 포스트 코로나19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논의하였습니다.

 

P4G 서울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https://2021p4g-seoulsummit.kr), 금융위 홈페이지(https://www.fsc.go.kr) 및 유투브채널(검색: P4G 녹색금융) 등을 통해 녹화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녹색금융 특별세션 개요>

구 분

주요연사

개회사

은 성 수

금융위원장

기조연설

파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대표

막타 디옵

국제금융공사(IFC) CEO

패널토론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베르너 호이어

유럽투자은행(EIB) 총재

메리 샤피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사무국장

마티나 챙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사장

이 동 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 용 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마침말/

폐회사

루이즈 페레이라

국제결제은행(BIS) 부대표

한 정 애

환경부장관


2

 

 개회사

 

은성수 금융위원장녹색전환을 위한 자금 공급, 여신투자 대상 기업의 녹색전환 유도 등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금융의 중요성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녹색금융이 글로벌 및 국내 금융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임을 언급하며 그 중 세 가지 격차(3 Gaps)*를 지적하였습니다.

 

* 펀딩 갭(Funding Gap): 녹색전환에 필요한 자금과 실제 투자되는 자금 간 격차

  ➋ 데이터 부족(Data Gap): 개별 기업의 환경에 대한 영향 및 기후변화 대응 수준에 대한 정보 부족

  ➌ 선진국-개도국간 기후변화 대응 격차(Gap between developed and developing countries)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위기 시 전 세계와 방역물자·경험을 공유했던 것처럼, 한국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3

 

 기조연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파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2020년이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결정적인 한 해임을 강조하며,

 

오는 11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26 회의(COP26)에서 각국이 보다 야심찬 기후대응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선진국들이 개도국을 위한 기후재원 공여 약속 충실히 이행해야 2050 탄소중립 선언의 신뢰도도 제고될 것이라 밝히며,

 

- 개도국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완화(mitigation)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적극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재해 예방 및 관리 등 기후변화로 나타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


두 번째로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대표코로나19세계경제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방향으로 전환할 기회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다만,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의 상당부분이 아직 초기단계(prototype)이므로 금융권의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 부문에서만 ‘30년까지 1,8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등 녹색 투자지속가능한 미래 및 경기회복 모두핵심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세 번째 기조연설자인 막타 디옵 국제금융공사(IFC) CEO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향후 5년간 총 지원자금의 35%기후효과(climate co-benefits)가 존재하는 사업에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녹색투자에 대한 민간부분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실행가능한(commercially viable) 투자 프로젝트가 부족한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 이를 해결하기 위해 IFC가 추진 중인 투자전략(업스트림 전략* 혼합금융**)를 소개하고, 개도국내 민간투자 유입 확대를 위해 과감히 투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 투자 사이클이 시작되기 이전 단계(upstream)에 주목하여, 민간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enabling environment)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 전략

 

**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상업적 목적의 개발기관 및 민간투자자)의 혼합을 통해 민간자금이 투자하지 않았을 투자처에 참여를 유도하는 금융

 

4

 

 패널토론

 

기조연설 발표 이후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글로벌 녹색금융의 현주소, 기후관련 공시와 녹색투자, 녹색금융을 위한 공적금융기관의 역할등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녹색투자의 도전과 기회라는 발제를 통해,

 

높은 리스크 및 자본조달비용을 극복하고 녹색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시장교정(market fixing)* 및 시장형성(market shaping)** 장치들을 설명하였습니다.

 

* 탄소가격제(carbon pricing) 및 기후리스크 공시 확대 등 가격신호를 통해 저탄소 재화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는 장치

 

** 최소효율기준(minimum performance standards) 설정 등으로 녹색투자 수요를 창출하고, 혼합금융(blended finance) 등으로 녹색투자 공급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장치

 

또한, 개도국들의 녹색전환30년까지 26조달러에 이르는 투자기회를 가져온다고 밝히며, 개도국들의 채무부담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혁신*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 () 녹색채권 등 저탄소 금융자산의 가치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밸류에이션 방법, 부채-기후스왑(debt-for climate swaps, 일정한 기후목표 달성 시 채무 탕감)

 

베르너 호이어 유럽투자은행(EIB) 총재탄소배출 제로(zero emission)는 제로섬 게임이 아님을 언급하며, 국가-공공-민간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EIB유럽의 기후은행(Climate Bank)으로서 2030년까지 기후변화환경지속가능 등의 분야에 1조 유로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EIB모든 금융활동파리협약의 목표 및 원칙과 일관*(align)되게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 EIB 전체 금융지원의 50%를 기후환경관련 활동에 배정하고, 나머지 50%도 기후변화 완화적응 목표에 위배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임을 선언(‘20.3)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녹색전환은 경제산업구조 전체를 변화시켜야 하므로 대규모 인내자본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언급하며

 

고위험 자본 공급을 통한 민간자본 유치 등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진정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산은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탄소저감 기업을 대상으로 KDB 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 5조원 규모, 최대 1%p 금리 우대, 최대 10년 만기

 

- 2차전지반도체그린에너지 등 녹색 신산업분야에 향후 5년간 총 14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녹색금융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메리 사피로 TCFD 사무국장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TCFD 권고안이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 모멘텀을 받고 있으며*, 초기에는 자발적 권고안이었지만 최근 필수요건화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17년 발표 이후, 현재 2,000여 개 이상의 기관(금융회사 1,000여개 포함)이 지지를 선언

 

또한, 금융위금감원, 환경부, 국내 다수 금융회사 등의 TCFD 지지 선언을 환영하며

 

TCFD 권고안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지속가능성 표준위원회(SSB) 설립 제안, 지난달 발표된 유럽집행위원회(EC)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 한국의 ESG 정보공개 기준 등 전 세계의 기후변화 재무공시 기준의 기반(foundation)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국민연금이 ‘15년부터 ESG 평가를 자체적으로 추진하여 작년부터 실제투자에 적용 중임을 설명하며,

 

대표 기관투자자로서 국민연금의 ESG 평가체계가 한국의 표준이 가능성이 큰 만큼, 그간 쌓아온 지식경험을 기업들과 공유하여 녹색혁신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ESG 공시 확대를 위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에 적용중인 책임투자보고서 제출 의무화’22년부터는 국내외 주식 및 채권 위탁 운용사 전체로 확대하고, 책임투자 이행 여부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연금은 그간 지배구조 중심의 주주활동을 수행해왔으나, 주주활동의 범위를 환경 또는 사회문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티나 챙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대표는 개별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평가 및 공시기준은 기업산업지역별로 상이한 기후리스크를 반영하기 위해 유연성이 필요한 측면이 있으나

 

ESG 공시표준의 난립으로 인한 시장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민간부문이 국제표준제정기구 및 각국 정책당국과의 대화에 적극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석유화학, 항공 등 탄소저감이 어려운 산업의 친환경적 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전환금융(Transition Finance)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1조 달러에 이르는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5

 

 폐회사

 

이날 행사는 루이즈 페레이라 국제결제은행(BIS) 부대표와 한정애 환경부장관의 폐회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루이즈 페레이라 국제결제은행(BIS) 부대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기후 관련 리스크에 대해 금융권이 즉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BIS 그린스완(Green Swan) 개념을 통해, 지금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파국적인 경제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며,

 

금융권이 기후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후 관련 익스포저 분석, 녹색 분류체계(taxonomy) 정비, 혁신적 녹색금융상품 마련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 그린와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계, 산업계, 및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녹색분류체계를 마련 중임을 설명하고,

 

산업은행의 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 출시 및 국민연금공단 국내외 신규화력발전 중단 선언 등 최근 녹색전환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는 일이 없는 포용적 녹색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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