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 내용 >

□연합뉴스는 “은행권 개설 ISA 4개 중 3개꼴 1만원 이하 ‘깡통계좌’” 제하의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

ㅇ은행 개설 전체 계좌의 74.3%에 해당하는 101만3천600여개는 가입금액이 1만원 이하인 사실상 ‘깡통계좌’...100원 이하가 예치된 초소액 계좌도 2.0%인 2만8천100여개에 달함

< 참고사항 >

가. ISA계좌별 가입금액 분포 현황

□ 3.14~4.15일간 개설된 ISA계좌별 가입금액 분포를 파악한 결과, 1만원 이하 소액계좌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ㅇ1만원 이하 70.8%(100원 이하 2.5%, 100~1천원 7.6%, 1천원~1만원 60.6%), 1만~10만원 17.3%, 10만~1백만원 5.4% 등

ISA계좌 가입현황(3.14∼4.15)

나. 소액계좌가 많은 이유 및 평가

□ 소액계좌가 많은 것은 ① ISA상품 특성, ② 금융회사의 영업전략, ③ 금융회사 영업전략과 맞물린 가입자의 다양한 이해관계 등이 반영된 결과

①ISA는 의무가입기간이 길고(3~5년) 가입기간 중 계속 납입이 가능한 장기상품으로서 초기에 투자자금을 모두 넣기보다는 나누어 넣는 것이 일반적이고 영국 등 외국사례 등도 이러한 경향을 보여줌

* 영국의 경우, ISA 출시 다음해인 ‘00년도에 계좌수는 21% 상승(9,278→11,259천개)한 반면, 납입규모는 253% 상승(8,430백만￡→29,778백만￡)하여 ISA 출시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가입금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

②‘1인 1계좌’ 제한이 있는 ISA의 특성을 감안하여 최소납입금액 수준을 낮게 설정(대부분 1원~1만원)하는 등 가입금액이 작더라도 우선 가입시키려는 금융회사의 계좌선점 영업전략이 작용

③청탁성계좌, 대기계좌, 소액 적립계좌로 이용하려는 가입자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반영

- 청탁성계좌 성격으로서 은행 직원의 권유 등에 따라 가입하면서 가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액만 납입한 계좌

- 대기계좌 성격으로서 의무가입기간을 고려하여 일단 계좌개설 후 두고 보다가 투자대상 등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 진 이후에 투자하려는 고객의 계좌

- 소액 적립계좌로서, 앞으로 월급, 여유자금 발생 등에 따라 적금처럼 매월 적립해 나가려는 계좌

□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소액계좌는 향후 가입자의 판단과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가입금액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ㅇ특히, 계좌별 누적 평균가입금액을 보면, 출시 당일 34만원이었으나, 추가납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4.29일 기준)는 74만원 수준에 이르는 등 자산관리계좌로 활용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

다. ISA 계좌별 가입금액 추이와 향후 전망

 ISA 출시 이후 7주 동안(3.14~4.29) 약 178만 계좌, 1.3조원 가입

ㅇ초기 변동성은 있었으나, 넷째주 이후 주별 가입규모는 약 10~ 20만 계좌, 1,500~1,800억원 내외로 유입되면서 어느 정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정화되어 가는 모습

 신규 계좌의 경우 1만원 이하 소액계좌 비중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ㅇ 신규개설 계좌 중 소액계좌 비중이 (출시 첫째주, 3.14~3.19) 77% → (출시 둘째주~다섯째주, 3.18~4.15) 66% → (출시 일곱째주, 4.25~4.29) 63% 등 소액계좌 비중이 점차 감소

 기존 소액계좌의 경우도 상당수가 추가납입이 이루어짐에 따라 가입금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ㅇ 기존에 개설된 ISA계좌 중 약 11%는 자동이체가 연결되어 있는 등 추가납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

* 출시 첫째주 개설된 계좌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개설당시 1만원 이하 소액계좌 비중이 77%였으나, 당해 계좌에 계좌개설 이후 추가납입 등이 이루어진 결과 4.29일 기준으로는 6%p가 감소하여 71% 수준으로 하락

 특히, 6월 수익률 비교공시가 이루어져 ISA 운용에 따른 수익률 수준이 공개되고 금융회사별 비교가 가능해지는 경우

ㅇ대기계좌를 중심으로 추가 자금유입이 이루어지면서 소액계좌 비중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