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11.1.(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ㅇ금일 회의에서는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➊금융시장 안정, ➋실물부문 자금공급, ➌취약차주 지원 등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 일시 / 장소 : ‘22.11.1. (화) 7:30~8:30 /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
▪ 참석 : (금융위) 금융위원장, 상임위원, 금융정책국장 (5대 금융지주) KB 윤종규 회장, 하나 함영주 회장, 신한 조용병 회장, 우리 손태승 회장, NH 손병환 회장 (은행연)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
□ 우선,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금융위원장은,
ㅇ 글로벌 긴축 진행과정에서, 최근 우리 단기금융시장이 일부 시장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회사채 시장까지 불안이 발생했으나,
ㅇ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신속추진하고, 한국은행과 은행권의 노력들이 속도감을 내고 있어서 시장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였으며,
-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시장반응에 공감하였습니다.
□ 금융위원장은 정부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순환을 위한 시장참가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며,
ㅇ 특히,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건전성과 유동성이 양호한 지주 및 은행 등 계열금융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금융위원장은, 최근의 지주와 은행의 일시적 이익은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의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에 따른 대출규모 확대, 글로벌긴축 등에 기인한 측면이 큰 만큼,
ㅇ 금융권이 ➊시장안정, ➋실물경제 및 ➌취약차주 지원 등 시장원칙에 기초한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자금시장의 원활한 순환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 이를 위해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주회장들에게 3가지 사항을 당부하였습니다.
➊ 먼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요청하였습니다.
- 지주그룹 내부적으로는, 그룹내 계열사간 유동성과 건전성 지원을 보강하여 지주 계열사에 대한 시장신뢰를 강화하고,
- 더 나아가 금융시장 차원에서도, 금융지주그룹이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자 역할과 시장안정화 기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➋ 실물경제로의 자금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중소기업 등 자금수요가 높은 「실물부문 자금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용을 제공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➌ 한편, 최근의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원리금상환에 애로를 겪거나, 신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거나, 제도권 금융에서 탈락한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은행 및 금융지주가 적극 나서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
□ 금융지주회장들은 전세계적 긴축과정에서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불가피하게 커지고 있지만, 최근 우리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ㅇ 정부대책 등을 통해 시장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금융지주도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 5대 금융지주는 금년 연말까지 총 95조원 규모(잠정계획)*의 시장 유동성 및 계열사 자금지원을 통해 시장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은행채 발행 자제, 한전 등 공기업과 소상공인・중소기업・대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특은채・여전채・회사채・CP 및 ABCP 매입, RP 매입, MMF 운용규모 유지, 제2금융권 크레딧라인 유지, 채안・증안펀드 참여 등
※ 5대 지주 시장안정 지원 계획(잠정,총공급액 기준)
시장안정화 조치 |
5대 지주 지원규모 |
(1)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 |
73조 |
(2) 채안펀드・증안펀드 참여 |
12조 |
(3) 지주그룹내 계열사 자금공급 |
10조 |
총합 |
95조 |
ㅇ 한편, 5대 지주는 소상공인・중소기업・대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모색하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상황과 위험회피성향에 따라 은행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자금이 대출과 자금공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다시 순환되도록 하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ㅇ 최근 시장상황으로 애로를 겪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으로 은행권에 기대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 끝으로, 금융위원장과 지주회장, 은행연합회장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위원장-5대 지주회장 간담회」를 공식 정례화하여,
ㅇ 격주*로 시장상황을 점검하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 (과거 금융위원장-지주회장 간담회) 통상 위원장 재임기간 중 1~3차례 개최
ㅇ 시장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실무진 간 상시 회의채널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