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14:30부터 보도가능
2010년 범금융기관 신년 인사회 금융위원장 신년사 |
新 年 辭
2010. 1. 5. (화) 14:20 (5분) |
소공동 롯데호텔 |
금융위원회 위원장
진 동 수
Ⅰ. 인사말씀 |
안녕하십니까?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출발을 이렇게 금융인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작년 한해 위기극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신 금융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Ⅱ. 대내외 금융환경 |
우리 금융시장은 금융인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딛고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앞날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최근 두바이 사태가 보여주듯 대내외 금융불안 재연 가능성도 여전해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충격은 진정되고 있으나, 금번 위기의 파괴력을 감안할 때 그 후폭풍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의 규제정책 기조와 금융시장의 지배적인 컨센서스 자체가 바뀌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양상과 판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우리 금융시장 역시 올 한해가 매우 도전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금융 민영화를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개편과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Ⅲ. 새해 한국 금융의 과제 |
앞으로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먼저 새해에는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기능을 더욱 강화해 우리 경제의 견조한 회복을 뒷받침하고 경제 활력도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지속하여 기업 체질강화를 유도하고, 금융규제ㆍ감독을 재정비해 튼튼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아직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적 지원 노력을 강화하고, 새해엔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도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올해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외교사뿐만 아니라 우리 금융의 역사에도 큰 획을 긋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금융위원회는 국가적 차원의 준비 작업에 동참하는 한편, 올해를 한국 금융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금융인 가족 여러분!
우리 금융인들이 모처럼 자리를 같이 한 만큼,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지난 외환위기 이후 우리 금융산업의 재무 건전성은 상당히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이와 더불어 금융소비자 보호, 경영효율화 측면에서도 충분한 개선 노력이 있었는지, 혹여 지난 10년간 너무 안주해 있었던 것은 아닌 지 한번 자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앞에 더욱 많은 도전과제가 예상 되는 만큼 금융인 여러분들이 위기의식을 가지시고, 경영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다소 소홀했다고 볼 수 있는 내부인재의 양성과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에도 더욱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해 KIKO 사태나 일부 분쟁사례를 보더라도, 우리 금융인 여러분들이 앞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론 최근 국민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진데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수익과 리스크관리도 신경 써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신뢰는 금융의 가장 원천적인 경쟁력이며, 한번 훼손된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여러분 모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