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경 |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5.1.30일(금)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금융교육과 관련한 간담회 및 특강을 실시하고, 학교 금융교육 추진 경험 및 개선사항을 청취하였음
ㅇ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여성 은행지점장들을 최다배출하는 등 여성 금융인의 산실이며, 다양한 금융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현장방문 학교로 선정
* 금융분야 산학겸임교사 운영, 금융 위탁교육, 외부전문가 특강, 금융정보반 동아리 운영 등
□ 이번 금융교육 현장방문은 그간 금융위원회가 추진해 온 학교 내 금융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
ㅇ 금융위는 전 국민 대상의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위해 교육부의 ‘15년 교육과정 개정시 금융교육 비중 확대를 추진 중*
* ’14.9월「학교 내 금융교육 확대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으며, 교육부와 지속 협의중
ㅇ ’15.1.26일 금융교육협의회는 금년 중 각 금융교육기관 및 금융협회가 학교 연계 금융교육을 강화하기로 결정
행사 주요 내용 |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강의 전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학교 내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의 금융교육 추진 경험 및 개선사항 등을 청취
ㅇ 서울여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은행 가상실습 등 체험형 교육은 직업훈련과 함께 금융교육 효과도 크다는 판단
ㅇ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활발히 실시*하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른 고등학교나 초?중학교에서도 벤치마킹 가능한 사례
* Bank-at-school Program : 고학년 학생이 학교 내 은행 지점을 운영하고 Money Management의 중요성을 다른 학생에게 강의하는 등 경험 공유
□ 특강에서 금융위원장은 학생들이 금융을 배워야 하는 이유와 함께, 학생들에게 해주는 조언 등으로 강의를 진행
ㅇ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금융지식 수준은 금융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청소년에 비해 낮은 편
-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학·과학 소양은 세계 최고수준(OECD PISA 2012)*이지만, 금융지식은 금융교육을 받은 미국 학생들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실증분석결과**가 있다고 설명
* OECD 순위(34개국): 수학 1위, 읽기 1∼2위, 과학 2~4위
전체 순위(65개국): 수학 3~5위, 읽기 3∼5위, 과학 5~8위
** Jang et al. (2014). 'Comparison of financial literacy between Korean and U.S. high school students,' International Review of Economics Education 16. pp.22-38.
ㅇ 학생들이 금융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바람직한 금융습관과 태도를 형성해 나가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감원 금융이해력 조사(2014) 결과 학년이 올라가면서 금융행위와 금융 태도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소개
* 금융행위 : 용돈관리, 예산수립, 비상지출 대비, 재무상황 관리, 장기목표 설정, 예적금 통장 보유 등
** 금융태도 : 장기저축보다 현재 소비 선호 여부, 채무에 대한 태도, 투자 책임에 대한 인식 등
ㅇ 금융문맹은 잦은 연체습관, 무분별한 카드?대출 사용, 비합리적인 금융상품 선택 등으로 경제적 곤경에 빠지기 쉬우므로,
- 고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합리적으로 금융의사결정을 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
ㅇ 마지막으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 설정하기, 긍정적인 마인드와 끈기 가지기 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음
□ 서울여상 출신으로 금융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보금 신한은행 소비자보호본부장과 김미영 금융감독원 기획검사1팀장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강의하는 기회도 마련
ㅇ 금융권에서 일하기 위해 여성으로서 갖춰야할 덕목, 서울여상 출신들의 경쟁력, 금융인으로서 겪었던 일화 등을 소개
□ 금융위원장은 전문 금융교육 강사의 금융교육 강의*에 참관하여, 금융교육 현장의 분위기도 직접 체험하였음
* 오흥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 청소년이 알아야 할 금융지식 등 강의
향후 계획 |
□ 금융위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파악된 금융교육 현황 및 교사들의 의견을 향후 금융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
ㅇ 「2015년 교육과정(’15.9월 교육부 고시 예정)」에 금융교육 비중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
□ 아울러, 초?중?고 창의적 체험활동*,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등에 체험형 금융교육활동이 포함되도록 교육부와 협의할 계획
* 교과이외 활동으로서 현재 자율활동·동아리활동·봉사활동·진로활동 4가지 영역으로 구성(초등 1~2학년 272시간, 초등 3~6학년 204시간, 중학교 306시간, 고등학교 408시간)
** 중학교 한 학기동안 지필고사 형식의 평가없이 다양한 탐구 및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 2016년 3월부터 전면 실시 예정
ㅇ 금감원, 금융협회 등은 현장 견학?체험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시설을 마련하고,
-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E-러닝 금융교육 콘텐츠, 수학 등과 연계한 워크시트형 금융교재 등을 개발할 계획
ㅇ 이를 통해, 기초적 금융지식 습득을 위한 교과 수업과 바람직한 금융습관과 태도를 길러주는 체험형 교육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