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담회 개요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6.3.2일(수) 서울보증보험,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등과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ㅇ 금번 행사는「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방안」(1.27일)의 후속조치로,
ㅇ 금융업권·CB사·민간전문가와의 모범사례 공유 및 토의를 통해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시장 활성화의 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
□ 한편, 금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보증보험·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는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ㅇ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의 개발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정보교류에 있어 상호 협력하기로 함
< 행사 개요 >
일시 및 장소 : ’16.3.2.(수) 16:00~17:30,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
주요 참석자 : 14명
- (금융위·금감원) 금융위원장, 중소금융국장, 금감원 부원장보
- (금융회사) 은행연합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 서울보증보험사장, 우리은행 부행장, 신한저축은행장, 페퍼저축은행대표
- (CB사) NICE 사장, KCB 사장
- (금발심 중소분과) 이종휘 이사장(미소금융재단), 한재준·남재현 교수 |
2. 간담회 주요 내용
1. 중금리 신용대출 우수사례 발표
위비 모바일 대출(우리은행)
ㅇ 중·저 신용자의 소액·단기 대출 수요와 익명성·비대면성 중시 경향 등을 감안하여 비대면(모바일) 방식 대출을 실시
ㅇ (운용전략)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에 데이터와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
- 신용리스크 관리에 노하우가 있는 서울보증보험과의 공동상품 개발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 것이 주효 |
신한은행-신한저축은행간 연계영업(신한저축은행)
ㅇ 신한저축은행은 ‘13년부터 선제적으로 은행과 연계영업을 운용
* 연계영업 실적(누적) : (‘13년) 82억 → (’14년) 237억 → (‘15년) 335억
- 은행 한도부족·거절 고객을 저축은행 중금리 신용대출과 원스톱 연결→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 및 저축은행의 고비용 구조 개선
ㅇ (운용전략)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비대면 전자약정 도입(무방문 대출), 영업채널 확대(인터넷 → 모바일 → 은행 전국창구 연계), ‘저축은행 졸업제’*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되고 있음
* 저축은행을 이용한 고객이 우량 거래시 다시 은행 고객化 |
999무지개 대출(페퍼저축은행)
ㅇ 페퍼저축은행은 999무지개 대출*등 특색있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운용
* (999무지개 대출) 중·저 신용자가 20%대 금리로 대출받았더라도 성실상환, 소득상승 등에 따라 6개월마다 금리를 조정, 최대 9%까지 금리 인하
ㅇ (운용전략) 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차별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체계적 리스크 관리 조직*, 명확한 고객군 타겟팅(Targeting), Target별 신용평가모형 등 시스템 구축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제안 * 페퍼저축은행은 리스크 관리조직이 조직 인원의 24% 차지 |
2. 주요 논의 내용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말씀에서,
ㅇ 우리나라의 신용대출 시장은 소위 ‘금리단층’ 현상이 지속되고,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공급도 미흡해 금융소비자의 자금애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
ㅇ 최근 중금리 상품 출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활성화에는 이르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할 필요성을 강조
□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서울보증보험이 체결한 MOU는,
ㅇ 주요 금융회사가 중금리대 신용 공백을 메우고자 하는 시장기능의 활성화 노력이며, 최근의 분위기를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
ㅇ 이번 MOU에 따라 출시할 예정인 보증보험 연계 상품은 시장조성을 위한 리스크 공동 분담의 본격적인 시도로,
- 특히, 리스크 관리에 강점이 있는 서울보증보험사가 참여해 보다 체계적인 신용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 조속한 시일 내 상품이 출시되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
※ 서울보증보험·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 6개 시중은행, 5개 저축은행* 등은 공동 TF를 구성하고, 상반기 내 상품세부구조 마련 계획
* (은행)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KB, 시티 / (저축은행) 신한저축, 페퍼, 한투, 모아, 스타
□ 또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이 민간의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두고 형성·발전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ㅇ 금융회사들이 혁신적 상품 개발에 지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
ㅇ 특히, 저축은행에게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여부는 생존의 문제*로,
* 대부업 금리인하(34.9%→27.9%),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여건의 변화 감안
-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만의 고객군과 영업전략,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번 방안이 향후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에 근본 취지가 있고,
ㅇ 정부 주도적인 상품 운용·참여가 아닌 민간 부문이 상업적 원리에 기반하여 시장을 견인해나가는 것임을 강조
□ 정부도 중금리 신용인프라 구축 등 제도적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임을 밝힘
ㅇ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인신용정보 비식별화지침’은 상반기 중 마련
ㅇ 대부업 정보공유 확대를 위해 금융위·대부업권간 TF를 이번달부터 구성운영하고, 상반기 중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
ㅇ 또한, 연계대출 이용자가 저축은행 이용에 따라 지나치게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도록 하반기 중 신용평가체계를 개선
□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견해를 교환
ㅇ CB사는 중신용자 신용평가 개선을 위해 비금융정보(공공요금·통신요금 납부정보 등) 공유와 Big data 분석이 확대될 필요성을 강조
ㅇ 민간전문가는 정책금융이 아닌 시장원리에 따른 방향성에 공감
- 다만, 리스크 관리가 우수한 금융회사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손실은 금융회사도 분담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