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일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금융위원장이 조찬 간담회를 가지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민·관이 함께 비장한 각오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협의했습니다.
* 일시/장소 : ‘20.3.2.(월) 08:00 / 뱅커스클럽
참석자 : (금융위)금융위원장, 사무처장 / (5대금융지주) KB 윤종규 회장, 신한
조용병 회장, 하나 김정태 회장, 농협 김광수 회장, 우리 손태승 회장
ㅇ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ㆍ경북지역의 경우 “비대면”으로 대출만기를 자동 연장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 금융지주 회장들은 엄중한 시기에 5대 금융지주회사가 금융권의 맏형으로서, 비장한 각오로 고객인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였습니다.
ㅇ KB 윤종규 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리우대 및 대출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예방키트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ㅇ 신한 조용병 회장은 “책임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따뜻한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타깝게 피해를 입은 기업과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ㅇ 하나 김정태 회장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소개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 기관과 의료진들처럼, 하나금융그룹도 피해를 입은 개인·기업·지역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ㅇ 농협 김광수 회장은 전국적 점포망을 토대로 농업인·소상공인 등에 “지역밀착형 금융지원”을 최우선 조치하고, 식자재 유통정체·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시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ㅇ 우리 손태승 회장은 경영안정자금 지원, 스마트·인터넷 뱅킹 등 수수료 감면, 카드대금 청구 유예, 수출대금 회수 지원,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금융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등 민간 금융회사가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기존대출 만기연장, 특별대출 신규공급* 등 적극적인 자금지원 계획을 수립한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 5대 금융지주 계열은행 등 은행권은 약 3.2조원 규모의 특별대출 신규공급 계획 마련
ㅇ 일선 창구에서 “제대로” 자금이 공급되기 위해서 금융회사 CEO가 직접 발 벗고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① 금융회사 CEO가 “직접” 나서서, “매일”, “지역별로” 지원실적을 점검하고, 일선 창구를 격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② 또한, 피해기업 등이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서 활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③ 일선 직원이 내방·전화문의를 하는 분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최대한 친절하고 상세하게 응대·설명할 수 있도록 내부 교육·안내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거래업체와 상생의 미덕을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실천에 옮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ㅇ 주요 금융회사들이 이미 착한 임대인 운동, 전통시장 상품 구매, 취약계층 마스크 공급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국민 |
대구·경북 전통시장 생필품 구입 후 기부, 마스크 21만개 지원 격리중인 우한교민 들에게 데이터 무제한 유심칩(Liiv M) 제공 등 |
신한 |
은행소유 건물 중소기업·소상공인 임차료 3개월간 30% 감면, 마스크 21만개 지원 |
하나 |
그룹소유 건물 소상공인 임차료 3개월간 30% 감면(대구·경북은 전액면제) 대구·경북·아산 지역, 대한의사협회 등에 마스크 5만개 지원 |
농협 |
화훼농가 꽃 40만송이 매입(입학·졸업식취소피해), 범농협 마스크 198만개 공급 |
우리 |
그룹소유 건물 소상공인 임차료 감면, 마스크 6만개 지원 대구지역 전통시장 식료품 구입 후 해당지역 취약계층 식료품 지원 |
ㅇ 좋은 사례는 다른 금융회사들로 확산되고, 보다 다양한 상생의 노력이 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금융당국도 민간 금융회사의 노력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ㅇ 이미 코로나19 자금지원 업무와 관련된 제재 면책공문을 발송했고(2.18일), 업무연속성유지계획(BCP) 가동에 따른 재택·분리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원격접속을 허용하는 비조치의견서를 회신했습니다(2.10일).
ㅇ 당분간 긴급한 현안이 아닌 이상 금감원 현장검사를 자제할 계획이며, 민간의 원활한 여신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신보 보증공급 확대 등 정책금융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 참석자들은 고객 없이는 금융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운 만큼, 지금 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고 위기극복 노력에 앞장서는 것이 결국 금융회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ㅇ 앞으로 적극적이고 충분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