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1(목) 11:00 부터 보도가능

「2010 KRX 엑스포」기조연설

실물경제 발전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과 과제

2010. 10. 21. (목) 10:50~

COEX Hall A

금융위원회 위원장

진 동 수

상기 자료는 보도의 편의를 위해 제공해 드리는 것으로서 실제 연설내용은 동 자료와 다를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Ⅰ. 인사 말씀

□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진동수입니다.

□ 먼저,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KRX 엑스포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또한,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아울러,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상장기업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국내‧외 투자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 잘 아시다시피 KRX 엑스포는 평소에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장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간 KRX 엑스포는 우량 기업을 투자자에게 직접 연결시키며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하겠습니다.

◦ 더욱이 이번 행사에서는 히든챔피언관 등 다양한 테마관과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오늘 KRX 엑스포 행사를 통해 투자자는 기업을 보다 정확히 알고, 기업은 기업 자신을 투자자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Ⅱ. 글로벌 위기 이후 금융패러다임의 변화

□ 저는 오늘 글로벌 위기 이후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우리 자본시장의 역할과 정책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세계 금융질서에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 그간의 시장 만능주의가 퇴조하고 금융규제 강화 추세가 뚜렷해지는 한편, 국제금융시장의 구조와 시장판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나 가장 큰 변화의 핵심은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는 ‘back to basics'가 컨센서스로 자리 잡았다는 것입니다.

◦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실물을 뛰어넘는 금융의 과다한 성장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 그간 금융시스템의 혁신을 과신했던 기존 선진국들은 위기 과정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인 반면,

◦ 신흥국가들은 견실한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세계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금융만을 위한 금융보다 금융과 실물경제가 조화롭게 발전되어야 한다는 명제가 강조된다 하겠습니다.

Ⅲ. 실물경제 지원과 자본시장의 역할

□ 우리 자본시장도 실물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을 충실히 해야 하는 본연의 임무를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최근 정부는 히든챔피언이나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재정과 금융지원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 우리 자본시장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이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 유망기업간의 동반 성장이나 공정한 사회 논의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와 같이 우리 자본시장이 실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첫째,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우리 자본시장이 신뢰와 실력을 더욱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 이를 위해서는 자본시장 플래이어 들이 단기성과 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 기업들도 자신의 성과를 공시 등을 통해 제대로 알리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정부도 자본시장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 둘째로, 자본시장의 본연의 기능인 자금중개 기능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정부는 그동안 자본시장법 제정을 통하여 금융투자회사의 업무범위를 대폭 확대한 바 있으며, SPAC, PEF 등 다양한 제도개선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