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금융위원장 신제윤입니다.

ㅇ 먼저 바쁘신 와중에, 여름 휴가기간임에도 불구하고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현재 한국 경제는노동과 자본 등 요소투입을 통한 양적 성장방식에서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는패러다임 전환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ㅇ 이 과정에서 금융 부문도산업화를 위한 안정적 자금 공급이라는전통적인 자금중개 역할에서 벗어나,

ㅇ 경제주체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실물경제와 연결시키는핵심고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직면했습니다.

□ 박근혜 정부는 이러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실현을 위해창조경제와 창조금융을 핵심적인 국정 아젠다로 삼고,

ㅇ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ㅇ 지난 상반기에 창업자 연대보증폐지, 성장사다리펀드 조성,기술신용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금융권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보다 효과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ㅇ 최근에는 금융권에 숨어있는 모든 규제를전수조사하여 목록화하고불필요한 규제는 모두 개혁하는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제도개선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ㅇ 실제 현장에서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바로 금융 일선에서 뛰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동안 은행들의 주된 성장 기반이었던부동산금융과 개인신용대출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ㅇ 자영업자 등에 대한 소매금융과전통적인 제조업 위주의 중소기업 대출부문은각 은행들이 차별화되기 어려운 경쟁을 하는레드오션 시장으로 변했습니다.

ㅇ 따라서 은행권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라는 측면에서도일선 현장에서 있는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 이제 한국경제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역동성을 회복하는데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ㅇ 특히, 금융권은 창업·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으로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여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노력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 오늘 이 자리는 이러한 문제의식과 관련하여,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마련하였습니다.

(i) 은행권의 적극적인 실물경제 지원을가로막고 있는 구체적인 요인은 무엇인지,

(ii) 금융권이 역동성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서는어떠한 성과보상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는지,

(iii) 그리고 금융권 보신주의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감독·검사 시스템에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해현장에서 느끼는 점을 가감없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 정부도 오늘 여러분들이 제안하는 소중한 의견들을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는 한편,금융권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지금부터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