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은성수입니다.

먼저 『중소기업중앙회 금융지원센터』 개소와

간담회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김기문 회장님과 중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자리를 함께해 주신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우리 경제와 방역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

중소기업단체 협의회 회장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금융지원을 해왔습니다.

공공기관의 연대보증을 폐지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혁신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였습니다.

작년 4월부터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全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실시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보증과 대출을 확대·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만기연장·상환유예 6개월 연장과 연착륙 방안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렴해 주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금융지원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금융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최근 중소기업계에서는

작년 매출 감소분이 반영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금리상승 등 대출조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우려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➊ 우선, 영업여건 악화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영업활동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시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➋ 불가피하게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한도, 금리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도 착실히 대비하겠습니다.

먼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끝나더라도

차주의 상환부담이 일시에 몰리지 않고

대출절벽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개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황을 감안한 컨설팅을 통해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을 장기·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연착륙 지원을 세심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고,

뉴딜분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끝이 없는 터널’은 없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경제와 방역의 일선에서 힘써주시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과거 숱한 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슬기롭게 출구를 찾아낼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다수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대출이자를 성실히 갚아나가고 계십니다.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저력이며,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과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금융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