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은성수입니다.

은행권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햇살론뱅크 업무 협약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은행연합회장님과 은행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소득·저신용자의 은행권 금융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 출시에

많은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햇살론뱅크 참여 은행 :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 (13개은행, 가나다 순)

또한 ‘햇살론뱅크’ 출시를 위해 실무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서민금융진흥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서민들의 금융이용에 따른

부담과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선, 서민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정최고금리 인하(24%→20%)가

다음주 수요일(7.7일)부터 시행됩니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저신용자 대출 위축 등 우려가 있는만큼

정부는 세 차례에 걸쳐 최고금리 인하 보완방안*을

발표해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습니다.

 *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3.31), 대부업 제도개선 및 소비자 보호방안(4.1), 중금리대출 제도개선방안(4.26)

금융권 자금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들이

기존 고금리대출 대환상품인 ‘안전망 대출Ⅱ’와

‘햇살론 15’을 통해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권의 적극적인 안내를 부탁드리며,

중저신용자에 대한 중금리대출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정책서민금융의 지속적 공급을 위한

안정적 재원 기반 마련을 위해

새로운 서민금융출연제도가

ʼ21.10.9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은행은 가장 대표적인 금융회사로

우리사회의 경제주체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도록

지원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행권은 새롭게 정책서민금융

보증재원 마련에 동참하게 된만큼

서민들을 위한 보증상품 공급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햇살론뱅크는 이러한 제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정책서민금융상품의 하나로,

작년부터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은행권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온 결과물입니다.

햇살론뱅크 출시를 통해

그동안 은행권 이용이 어려웠던 저신용자·저소득자가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여 성실히 상환하는 경우

은행과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햇살론뱅크를 이용하신분은

이후 보증상품이 아니더라도

은행과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햇살론뱅크는 7월말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3천억원 공급을 목표로

시범운영할 계획입니다.

시범운영기간 운영을 통한 실수요 모니터링,

미비점 개선을 거쳐 내년도 햇살론뱅크

공급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상품을 알리고 상담하여

많은 서민들이 햇살론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범운영기간 현장에서 포착된 상품 개선점과 건의사항은 언제든지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전달을 부탁드립니다.

뮤지컬과 오페라 공연에서 쓰이는 용어로

‘시츠프로브’(sitzprobe, 독일어) 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뮤지컬 공연에 앞서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추며

합을 맞춰보는 리허설을 의미하며

완벽한 공연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준비과정입니다.

저는 오늘 이 협약식과 간담회가

햇살론뱅크라는 작품을 위한

‘시츠프로브’(sitzprobe)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공연을 이끌어가는 배우는

현장에서 고객과 상담하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이 이 공연에 환호와 갈채를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배우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있는 힘껏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