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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씀 |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주현입니다.
싱가포르 국경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한승주, 송민순, 윤병세 전 외교통상부 장관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님,
김정훈·이자스민 전 의원님을 비롯한
내외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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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관계에 대한 덕담 |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금융 허브 중 하나입니다.
세계경제는 싱가포르의 성장 경험을 배우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발전에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1인당 GDP는 세계 10위를 웃돌고 있으며,
스위스 국제 경영 개발원(IMD)이 2020년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에서도
모든 선진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정도로
경쟁력 있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세계 교역 중심지로서
그 입지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싱가포르에 대한 미담을 수없이 들었지만,
제 인생에서 싱가포르를 방문할 기회가
겨우 1일간의 짧은 출장 밖에 없었던 것이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인 아쉬움과는 별개로,
저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긴밀한 경제, 금융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 유행 기간에 시행한 트레블 버블은
높은 백신접종률과 더불어
한국-싱가포르간 상호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이는 국내외 항공 및 여행 업계에
코로나로 인해 겪고 있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또한, 작년말, 양국간 체결한
한국-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은
상호 신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부문 통상 협정입니다.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은
비대면 거래 및 디지털 경제가 더욱 중요해지는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최근, 싱가포르 가상자산 주무부처인 통화청(MAS)이
블록체인 기술 및 관련 사업은 육성하되
보다 세심한 규제를 통해
가상자산에 내재된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Two-track 전략을 발표했다고 들었습니다.
가상자산 산업을 규제하면서 동시에 발전시키는 것은
보다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접근 방식은
금융위원회가 본받을만한 사례입니다.
축사를 마치기 전에
올해 싱가포르가 이룬 두 가지 뜻깊은 성과에 대하여
축하를 드리고 싶습니다.
T. Raja Kumar (T. 라자 쿠마르)
전 싱가포르 내무부 국제부문 선임 보좌관의
FATF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의장 임명과
Ravi Menon (라비 메논) MAS 총재의
NGFS (녹색금융협의체) 의장 임명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싱가포르가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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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한국과 싱가포르는 1975년 수교이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보다도 훨씬 더 가깝고 친밀한 양국의 관계를 통해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갈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국민들께서 행복한 국경절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