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인사말씀 |
여러분 반갑습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주현입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NextRound)의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Fintech Special Round)』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님과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지원기관(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핀테크지원센터 등), 투자기관(벤처캐피탈, 창업기획자, PE 등) 등 100여개 기관, 200여명 참석
Ⅱ. 디지털 금융혁신과 핀테크 |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정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지원하는 한편,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하여 성장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 금융권 출자를 바탕으로 성장금융이 운용, 4년간(’20~’23) 5천억 지원 목표
그러나 최근 글로벌 긴축 기조, 3고현상(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창업‧벤처시장이 투자“혹한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경쟁에 뛰어든 핀테크 업계에도
투자 위축은 힘든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Ⅲ. 디지털 금융혁신 및 핀테크 활성화 정책방향 |
정부는 핀테크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금융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혁신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15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 도입(’23년부터 5년간 15조원)과
실리콘밸리 은행식 벤처대출 도입(일반대출+신주인수권부사채) 등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핀테크 기업에 특화된,『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를
5천억원에서 총 1조원으로 확대*하고,
연간 2천억원 이상의 정책자금(대출‧보증)을 공급하겠습니다.
* 금융권 출자를 바탕으로 성장금융이 운용, 4년간(’20~’23) 5천억 지원 목표 → 향후 4년간(’24~’27) 5천억을 추가 결성하여 총 1조원으로 확대 계획
둘째,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과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민‧관 합동의 금융규제 혁신회의를 통해
금산분리 규제개선, 업무위탁 활성화 등
주요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일명 ‘P2P’) 등
새로운 핀테크 분야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금융권이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비중요업무이거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경우의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 완화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내실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19.4월 도입이후 3년여간 운용 경험을 토대로
샌드박스 제도가 실질적으로 중소 핀테크 기업의 창업·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습니다.
금융혁신위원회를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하고,
안정성이 검증된 서비스의 신속한 제도화 등
적극적 운영으로 혁신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하여
법률·회계·해외진출 등 경영 전반을 밀착지원하겠습니다.
* 핀테크지원센터內 전문가풀 구성, 샌드박스 신청부터 지정까지 맞춤형 관리
넷째, 다양한 금융혁신 인프라를 구축하여 핀테크 기업의
성장(Scale up)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정보제공 범위를 현재 490여개에서
’23년 상반기까지 720여개로 확대하겠습니다.
AI를 통한 빅데이터 활용이 촉진되도록
AI 데이터 라이브러리1)와 금융 AI 테스트베드2)를 구축하고
데이터 전문기관을 추가 지정하겠습니다.
1) 데이터 결합 후 재사용을 허용
2) 금융 AI의 정확성·신뢰성 등을 평가(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Ⅳ. 맺음말씀 |
내빈 여러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핀테크를 발아시키고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이 핀테크 성장의 촉매제가 되었듯이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핀테크가 금융산업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알찬 과실을 맺게 되리라 믿습니다.
금융산업에 긴장과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는
우리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오늘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든든한 투자자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