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장 김주현입니다.

지난해 11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한 뒤

6개월간 오늘 회의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한 끝에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5대 은행장, 주요 플랫폼사 대표님들과

금융결제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소비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어디에서 어떤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비교해서 판단하고, 자기에게 보다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선택하기 원합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은 이 같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금융회사들이 자신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자신있고 투명하게 소개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우리 금융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한 금융업계의 노력과,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적 노력이 결합된 결과이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우리 금융산업의 혁신성을 확인할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53개 금융회사의 기존 대출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더 유리한 조건의 신규 대출로 대환이 가능합니다.

중도상환 수수료, 우대금리 정보도 정확하게 제공하여

상품 간 비교가능성도 제고됩니다.

이와 같은 인프라를 통해,

우리 금융산업이 소비자 편익 증대 측면에서

의미있는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인프라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며,

최근 금융시장의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이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세심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금융업계와 핀테크 업계는,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의 목적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消費者(소비자)의 利益(이익)‘을 증진시키키 위한 것임을

명심하여 주시고,

이와 같은 목적에 맞지 않게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 지우거나

금융업계의 건전한 영업, 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제도 운영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보완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그간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