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장 김주현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님,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님을 비롯한 은행장님들과
정책금융기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기업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이
직면한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급속한 기술발전을 이루어내면서
그 동안의 상호보완적이었던 관계가
이제는 경쟁관계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로봇, 신소재 등 미래먹거리 산업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기술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해당 분야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미국·중국·EU 등 주요국의
자국 중심 경제 블록화와
지정학적 역학구조 변동 등으로
기존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과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이와 같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혁신과
기업의 혁신노력,
그리고 적극적인 금융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금융위는 기업 규모별, 산업별 특성에 맞는
기업금융 지원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수차례 업계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금번 기업금융 지원프로그램은
처음으로 정부부처간,
그리고 정부-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이 협업을 통해
기업의 맞춤형 수요를
촘촘하게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번 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5대 은행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대환대출 플랫폼이
금융산업에 미칠 영향과
향후 우리 경제의 나아갈 길을 생각해 보면
우리 은행들이
기존 주담대 위주의 소비자금융에서 벗어나
기업에 대한 지원을 넓혀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금번 기업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계기로
우리 은행산업이
기업발전에 보다 큰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