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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인사말씀 |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장 이억원입니다.
코리아 캐피털 마켓 컨퍼런스(KCMC)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의미있는 자리를 준비해 주신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님과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신
정무위원회 민병덕 위원님,
오기형 코스피 5천특위 위원장님,
골드만삭스 Kevin Sneader(케빈 스니더)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주제 발표와 토론을 맡아주신 전문가 여러분들과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을 포함한
참석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자본시장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오늘 컨퍼런스가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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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자본시장 활성화 |
최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으며,
올해 들어 G20 국가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전고점 : 3,005.2pt(`21.7.6일) → 최고치 경신 : 3,486.2pt(`25.9.23일)
** `25.1.2일 대비 9.26일 상승률 : 41.1%
그동안 우리 자본시장을 제약하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혁신 기업에게는 성장의 발판을,
국민에게는 노후 대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시장의 기대와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입니다.
이에 새 정부는 “자본시장의 혁신”을
국정과제*이자 경제 성장의 핵심 아젠다로 추진 중입니다.
* (47번)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 혁신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을 경제 성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 7.3일 대통령 기자회견(“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말씀
정부는 단기적인 증시 부양책이 아닌
근본적인 자본시장의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1)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2)주주가치 중심의 기업경영 확산,
3)증시 수요기반 확충 및 자금 선순환이라는 3대 축으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국민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지난 7월 주가조작의 적발 확률을 높이는
신속 대응체계(합동대응단)를 출범하였으며,
이를 통해 천억원대 주가조작 세력을 조기 적발하고
재산을 신속히 동결*(9.23일 증선위)한 바 있습니다.
* 불공정거래에 대한 다양한 행정제재 수단 도입(`25.4.23일 시행)
-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
지난 9월 18일에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최초의 과징금(부당이득의 2배, 4,860만원)을 부과하였습니다.
이처럼, 관계기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불공정거래를 신속히 적발하고,
적발된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엄정하게 적용하여
시장의 신뢰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아울러, 회계 부정에 대한 제재 강화,
ESG 공시기준 로드맵 마련 등
시장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도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기업 성장의 성과를
주주들이 공정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5월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가 시작된 이후로,
기업들의 주주환원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 [최근1년, ~9.25.] 자사주 취득 19.4조원(전년동기比 2.3배), 소각 19.7조원(전년동기比 2.3배)
현금배당 44.6조원(전년동기比 +10.8%)
이제는 기업 밸류업을 넘어
우리 자본시장이 한 단계 “레벨업”해야 할 때입니다.
이행상황 점검과 재공시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업이 주주와 소통하는 문화를 시장에 착근시킴으로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기업지배구조 개선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지속 추진할 것입니다.
개정된 상법의 안착을 지원하는 한편,
합병‧분할 등의 제도를 개선하고
자사주 소각 확대를 유도하는 등
주주가치 중심의 기업경영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이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시장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겠습니다.
BDC, STO 등 혁신‧벤처기업을 위한
새로운 투자기구 도입,
초대형 IB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외국인 투자 절차 합리화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수요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촘촘한 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식시장의 구조 개편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들은 모두
“생산적 금융”의 일환입니다.
자금의 물꼬를 보다 생산적인 영역으로 돌려,
우리 금융이 국가 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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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마무리 말씀 |
지금 우리 자본시장은
변화의 거센 바람 속에 서 있습니다.
부동산과 담보대출 등에 쏠려있는 시중 자금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자본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투자하고 싶은
신뢰받는 자본시장으로 빠르게 변모해야 합니다.
또한, 비상장‧비정형 증권(조각투자, 투자계약증권)과
그 유통플랫폼의 출현에 대응하여
장외시장과 장내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각 시장별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투자자를 보호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고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질서와 규범”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의 거래소의 미래,
더 나아가서는 자본시장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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