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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 축사
2025-10-28 조회수 : 480

. 인사 말씀


반갑습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억원 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을 축하하면서,


비록 오늘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모든 금융인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금융의 날’1964년 ‘저축의 날’에서 시작되어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를 뒷받침해 온

금융인들의 노고를 기리는 축제의 장입니다


또한, 금융이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녀왔으며,
미래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금융의 역할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금융의 날’은

2016년 금융분야 최대 기념일로 확대된 이후

열 번째로 맞이하게 되는 행사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Ⅱ.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뒷받침 한 「저축과 금융」


여러분,


대한민국은 과거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부족한 자원과 자본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믿기 힘든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성공신화의 원동력에는

어려운 시기 국민들이 근검절약하며

한 푼 두 푼 모은 저축의 힘이 있었습니다.


저축으로 마련된 소중한 자금을 기반으로

금융우리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였고

이러한 노력은 ‘산업화 기적’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977년 수출 100억불에 불과했던 대한민국이

현재 세계 6위의 수출대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주요 산업별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모두 보유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으로 커 나가는 과정에서도,


금융은 국민들의 소중한 저축으로

경제발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Ⅲ. 금융의 새로운 역할과 그 의미


최근 우리 경제는

저성장 위기, 양극화 심화, 글로벌 첨단기술 패권경쟁과 같은

여러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이 새로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습니다.


저는 금융의 날을 구성하고 있는 세 가지,

1)저축과 투자, 2)혁신, 그리고 3)포용을 가지고

금융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여러분들과 같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1)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신뢰받는 금융」 >


건전한 저축과 투자

가정의 행복을 지탱하고

든든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또한, 저축과 투자 습관은 나 자신의 행복을 넘어

이웃을 향한 나눔과 사랑‘공동체 정신’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오랜 시간 저축을 하면서

꾸준히 기부를 하고 이웃과 행복을 나누신 분들이 계십니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융권은 가정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무엇보다도 국민의 소중한 재산지키고,

키워주는 역할에 투철한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불행히도 보이스피싱, 정보유출, 불공정거래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금융사고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침해하고,

금융권 전반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신뢰금융의 생명이며,

신뢰를 잃은 금융은 더 이상 존속할 수 없습니다.


금융인 여러분들이 스스로

금융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정부 역시 「신뢰받는 금융」을 위해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2) 혁신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한 「생산적 금융」 >


다음은 혁신경제를 이끌고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 분의 교수들은

경제성장의 본질 ‘혁신’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 조엘 모키어 교수, 필리프 아기옹 교수, 피터 하윗 교수


혁신은 끊임없는 R&D와 기술개발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금융 본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선진국들은

AI, 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 선점을 위해

‘총성없는 기술패권 전쟁’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경제 전체의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바꾸는

거대한 전환(Great Transformation)이 절실합니다.


저는 그 시작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금융규제 혁신, 그리고 자본시장 활성화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융권 역시

과거 우리 경제의 산업화를 적극 뒷받침 했듯이,

대한민국이 혁신경제로 도약하는데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 3) 지속가능한 성장의 시작, 「포용적 금융」 >


마지막으로 포용적 금융입니다.


성장의 이면에는 항상

그 혜택에서 소외된 분들이 계십니다.


과거 존재했던 수 많은 제국들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소외된 부문까지 포용하려고 노력했던 사회 공동체는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존속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강대국으로 발전까지 이루었습니다.


반면, 아무리 강력한 패권국가라도

양극화를 방치하고 소수 계층에 부가 집중되면

작은 위기에도 결국 무너지는 것

역사의 엄중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융부문 역시 단기적인 수익만을 추구할 경우,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되고,

더 나아가 ‘사회구성원과의 동반성장’

기여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금융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은

기회조차 가질 수 없는 것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포용적 금융의 가치는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경제’로 나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포용적 금융정책에

금융권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우리 주변에 계신 어려운 이웃의 자활을 돕고

그 분들이 필요한 서민금융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오신

수상자분들이 계십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Ⅳ. 맺음말 : 금융의 날, 새로운 10년을 향하여


올해로 ‘금융의 날’제 1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금융의 의미가 크게 확장되었고

금융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큰 만큼,

금융의 날 역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년을 향해

나아가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의 날’은 금융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금융이 고객과 동반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장려하는 장으로 발전되어야 합니다.


내년 ‘금융의 날’ 부터는

고객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한 금융인

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고객

함께 단상에 올라 동반 수상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특히, 자체적인 혁신과 수익 다변화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금융권 일자리를 많이 만든 금융기관

금융의 날을 통해 그 노력을 평가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중심에는

금융인 여러분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정부 역시 금융인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수상자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금융인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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