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장 이억원입니다.
최근 금융권 해킹사고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으로
기반시설 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기관인 코스콤에서
‘2025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고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금융분야 재난대응 훈련」은
전산센터 화재 발생과 일부 시스템 마비,
관련 유언비어 확산에 의한
금융시장 혼란(공황매도(panic selling))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가정한 것입니다.
금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얼마나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실제 시스템 복구와 서비스 연속성 확보가 가능한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자 합니다.
금융 인프라의 심장인 전산센터 사고는
철저하게 예방・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민의 일상 생활 곳곳에 불편을 초래하고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하는 등
큰 사회적 비용을 유발합니다.
특히, 최근 새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가 오랜 박스권을 벗어나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시점에서,
소중한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재난 예방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主 훈련기관인 코스콤은
증권 IT 종합서비스 플랫폼 제공, 공동인증서 발급 등
매매체결 업무를 지원하는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관입니다.
오늘 훈련에서는
금융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재난대응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전산센터 화재 등 재난 발생시 복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겠습니다.
더불어, 훈련 참여 기관별 주요 시스템·시설에 대한
리스크 점검* 결과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 10.2일 금융유관기관 간담회 시 신속·철저한 점검을 당부
금융은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단 한 번의 장애만으로도 신뢰가 훼손되고,
한번 상실된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발생 가능한 모든 리스크에 대해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예방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어떤 상황에서도 금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장애 제로(zero)”를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금번 「금융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현장의 대응 역량과 기관 간 협조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금융의 안전문화 정착과
위기대응 역량 제고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