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 개최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기업금융 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 논의 - |
금융위원장은 최근 정치 상황에도 기업자금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나, 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과 함께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 정부는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 연기, 위험가중치 적용기준 개선 등 은행 건전성 부담을 경감하여 기업금융 확대 지원
- 정책금융기관은 산업부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중점분야에 충분히 자금을 공급하고 혁신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지원도 확충
- 시중은행에는 내년 업무계획 수립시 실물경제 안정을 위한 역할과 “가계‧부동산→기업‧성장자금”, “부채 중심→투자 중심” 전환을 당부
참석자들은 최근의 상황이 기업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 다만 중소기업의 자금상황, 회사채 차환‧신규발행 상황 관리 필요성 제언
- 참여 기업들은 기업규모별‧업종별로 상이한 자금조달 상황과 현장 애로를 전달하고, 첨단산업 지원 강화, P-CBO 확대, 금리부담 완화 등의 정책적 금융지원을 요청 |
’24.12.19(목),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기업들의 최근 자금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동 회의는 고환율 기조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기업금융 공급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 개요 】
▪ 일시ㆍ장소 : ‘24.12.19(목) 10:00~11:30, 은행연합회
▪ 참석자 : 금융위위원장, 금융위 사무처장,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산업은행 전무이사, IBK 기업은행 전무이사, 수출입은행 전무이사, 신보 전무이사, 산업은행 미래전략 연구소장, IBK 기업은행 연구소장,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장
▪ 참석기업 : SK하이닉스, 한화솔루션, 한온시스템, 삼기이브이, 지게차뱅크, 에티포스 |
< 금융위원장 발언내용 >
김병환 위원장은 최근 정치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자금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일부 우려가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과 함께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발언했다.
우선, 정부가 해야할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 연기, ▼위험가중치 적용 기준 개선 등 은행의 건전성 부담을 경감하여 기업금융 확대를 지원하고, 국회와 협의하여 주요 경제법안에 대한 신속한 입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정책금융의 마중물 역할도 충실히 해나갈 계획으로,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계획에 산업부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중점분야에 충분히 자금을 공급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기술과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에게는 내년 업무계획 수립 시 실물경제 안정을 위한 역할을 요청하면서, 취임초부터 강조한 바와 같이 ‘가계‧부동산’ 부문에서 ‘기업‧성장자금’으로, ‘부채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혁신적 자금지원 방식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 회의참석자 주요발언 >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일련의 상황이 기업금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시장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당분간 美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으로 인해 환율‧금리 등 거시적 환경은 기업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재무상태가 취약한 중소기업의 자금상황, 회사채 차환‧신규발행 상황 등을 살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정책‧민간금융기관의 자금 지원에 감사하는 한편 기업규모‧업종별로 상이한 각자의 입장에서 기업 자금조달 상황과 현장의 애로를 전달하고, 첨단‧전략산업 지원자금 확대, P-CBO 발행규모 확대, 금리부담 완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 참석기업 주요 발언요지 】
▪ A기업 :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설비투자 등에 대해 저리대출, 메자닌 투자 등 전폭적인 금융지원 필요
▪ B기업 : 회사채 시장 투자자들의 참여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자체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저신용 기업들을 대상으로 P-CBO 공급 확대 필요
▪ C기업 :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채 보다는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중소기업 대상 저리대출 확대, 금리‧보증료 우대 등 지원 필요 |
< 향후계획 >
김병환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산업은행을 통해 2%대 국고채 수준 반도체 저리대출 공급 본격화, ▼우량 중견기업의 회사채 직접 발행 지원 방안 검토,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확충 및 정책기관 연계 강화 방안 마련 등 새로운 기업지원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들은 앞으로 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기업금융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