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eg(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
2015-07-21 조회수 : 5004
담당부서구조개선지원과 담당자이진호 사무관 연락처2156-9451

안녕하십니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맡고 있는 박상용입니다.

작년 12월에 우리은행 매각 중단 이후에 한 7개월 만에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설명 드리게 됐습니다.

공자위는 오늘 제112차 회의를 개최해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보고 받고 이를 심의·의결하였습니다.

위원들은 공적자금 회수뿐만 아니라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우리은행의 조속한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공감을 했습니다.

신속한 민영화에 대한 공감대, 그리고 최근의 매각여건과 투자자 동향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해서 첫째, 민영화 가능성을 높이는 매각방식의 도입, 둘째,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여건의 조성, 이 2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오늘 의결했습니다.

먼저 매각방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그간 4차례에 걸쳐 추진해 왔던 경영권 분 매각방식 뿐만 아니라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추가로 도입하고자 합니다.

과점주주 매각방식이란 소수의 주요 주주가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각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지배구조를 형성하는 매각방식입니다.

그동안 수요점검 결과 경영권지분 매각은 당분간 쉽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과점주주가 되고자 하는 수요는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장여건을 감안해서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공론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수요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각방안 틀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보유 지분 48.07% 중에서 30%내지 40% 지분을 지배주주 또는 과점주주군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매각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예보 보유지분은 지금 51.04%이지만, 작년 소수지분 매각 시 보유한 콜옵션의 약속 이행을 위해서 2.97%는 남겨놓고 나머지 48.07%를 앞으로 매각하려고 합니다.

지배주주를 형성하는 방식은 작년에 추진한 경영권 매각방식과 동일하므로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과점주주 매각방식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자 1인당 매입가능 물량은 기 보유중인 물량을 포함해서 최소 4%~최대 10%로 설정하고자 합니다.

총 매각 물량은 과점주주군을 형성하는 취지를 고려해서 경영권 행사 가능 규모인 30%이상이되도록 설정했습니다.

입찰방식 등 더욱 세부적인 매각방식은 앞으로 잠재수요를 고려해서 매각공고 시점에서 결정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과점주주군을 형성한 이후의 잔여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대 18.07%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잔여지분은 민영화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즉, upside potential을 향유하기 위해서 당분간 보유하되, 공적자금의 조기 회수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조기 민영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은행 매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은행 주가는 어떤 기준으로 보나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은행은 현재 추진 중인 부실여신 관리강화, 자산 부실화 사전차단, 기업문화 혁신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가 우리은행을 매각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경영에 관여하거나 개입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시장참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매수자 수요조사 과정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매각 전이라도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MOU 관리 방식을 대폭 개선할 것이고, 더 나아가 매각에 성공할 경우 MOU를 신속하게 해지할 것입니다.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서 향후 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장수요 조사결과 현재 확인된 투자 수요만으로는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지금 당장 매각을 추진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공자위 논의를 통해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추가하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정을 했고, 경영자율성이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MOU 관리방식을 대폭 개선할 것이고, 아울러 우리은행 스스로도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충분히 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다방면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면 향후 우리은행에 대한 수요기반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정부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예보와 매각주관사를 통해 시장수요가 확인되고 매각을 위한 여건이 성숙되었다고 판단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예금공사의 노력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와 언론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말미에 향후 추진 일정 관련해서 잠깐 언급하셨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예보와 매각주관사를 통해 시장수요가 확인되고 매각을 위한 여건이 성숙되었다고 판단되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여건과 조건인지, 그리고 시장수요는 앞으로 어떻게 확인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그동안 시장의 투자수요 조사를 지난 한 3개월에 걸쳐서 했는데, 공식적으로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추진한다는 게 확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잠재적인 투자자들도 그야말로 일반적인 차원의 관심, 참여의사를 밝히지... 구체적으로 의지를 갖고 얘기하는 게 아마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자기 투자기관 내부적으로 거쳐야 되는 과정들이 있는데, 우리가 비공식적으로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우리가 추진한다고 그럴 때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 이렇게 질문을 하면 다 그 질문에 대해서 답하는 분들이 개인 또는 같이 일을 하는 그룹 스태프들의 의견을 얘기를 하기는 하는데, 회사 차원에서 예를 들어서 투자위원회 이런 데에서 정식으로 논의를 하고 나서 그 결과를 얘기해 주는 것은 할 수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공자위에서 공식적으로 확정을 하면 그때부터는 잠재적인 투자자들이 내부적인 과정을 밟는 게 조금 더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잠재적인 투자수요를 확인하는 데 조금 더 자신을 갖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갈 수 있다, 그런 결론에 도달을 해서, 아직은 확인된 투자수요가 충분하지 않지만, 우선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추진한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발표해서 잠재적인 투자자들의 투자에 관련된 논의를 조금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질문> 위원장님 말씀을 제대로 제가 못들은 것인지 모르겠는데, 약간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어서요. ‘다음으로 조기민영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는 파트를 보니까 그래서 공자위가 어떤 여건을 조성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뭐 ‘우리은행이 조금 더 노력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매각 이후에는 경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이 내용만 있고, 어떤 여건을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말씀이 없으신 것 같아서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답변> 지금 매각의 여건에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지금 우리은행 주가가 상당히 낮은 상태에 있고, 또 우리은행 주가가 낮은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은행이 정부의 공적 통제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영의 자율성이 상당히 제약이 있다는 얘기를 은행 쪽에서도 많이 하고, 또 시장에 있는 분들도 우리은행이 공적통제를 받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가치 제고하는데 상당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얘기들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은행 내부에서 또 시장에 있는 분들이 공적통제에 따른 기업가치의 저하에 대해서 우려를 많이 하는데, 그런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서 기업가치가 올라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그 핵심 중의 하나는 MOU를 과감하게 완화 또는 폐지하는 것입니다.

<질문> 오늘 브리핑의 핵심은 매각 일정 같은데요. 시중에는 올해 우리은행 매각이 연내 매각이나 아니면 내년으로 미뤄지는 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알려진 바로는 박 위원장이 10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고 그래서 이후에 임종룡 위원장하고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매각추진위원회를 다시 구성해서 할 것이라는 내용도 나왔는데요. 매각 추진 스케줄 관련해서 매각방식도 다시 추가됐고 해서 매각 재권고 일정하고 앞으로 스케줄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실제 매각 추진일정에 대해서 시장에서 언론에서 관심이 많으신 것 제가 알고 있는데요. 일정을 명확하게 지금 짚어서 말씀드릴 수 없고, 다만 ´이것 내년으로 넘기겠다는 것 아니냐´, 또 ´내년으로 간다면 내년에 또 이런 저런 여러 가지 큰 이벤트들이 있는데 이것을 과연 할 수 있겠느냐´ 하는 그런 걱정들을 하시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고요. 그냥 연기하겠다는 뜻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만 부연 설명을 드릴게요. 이게 과점주주를 대상으로 해서 매각 한다는 것은 우리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단일주주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매각은 아니지만, 복수의 그룹, 그래서 ‘과점주주군’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과점주주군이 앞으로 각자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지배구조를 만드는 매각이기 때문에, 여기 검토해야 될 사항들이 엄청나게 여러 가지들이 있어요.

그래서 일단 과점주주 매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을 확정해놓고 나서 예보하고 공자위는 매각의 구체적인 방안을 설계하는 작업을 즉시 시작할 것이고, 또 공식적인 매각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에 투자자 수요조사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 2가지 노력이 다 어느 정도 결실을 맺게 되는 시점이 되면 언제든지 빨리 매각을 할 것인데 저를 포함한 공자위원들 임기가 10월인데, 아무런 매각시점도 정해놓지 않고 한 없이 가는 것 아니냐, 8월부터 다시 매각의 구체적인 방안 및 투자 수요 조사한 결과를 검토하는 회의를 계속 할 것이고, 오늘도 그 다음회의까지 날짜로 정해놓고 했는데, 지금 공자위원들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고 해서 그냥 계속 지연되거나 그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앞으로 남은 한 2달 반 동안 노력을 할 것이고요. 최대한 빨리 하도록 그런 생각을 확실하게 갖고 있습니다.

<질문> 아까 잠깐 말씀하셨는데 우리은행 MOU는 그럼 폐지되는 것입니까? 그것 확실히 말씀해 주시고요. 얘기 또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과점주주 수요가 일부 존재한다는데, 그렇다면 어떤 부류의 그런 투자 수요가 있는 것인지, 외국계 ***

<답변> 일단 MOU는... 지금 아직 매각하지도 않고 폐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닐 테고요. 다만, 이 매각을 실행하기 전이라도 완화할 수 있는 데까지 완화를 하겠다. 사실은 그 MOU는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을 투입 받은 금융기관하고 맺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예금보험공사는 그 MOU 완화 또는 폐지하는 데 1차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당연히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측면이 있는데, 하여튼 매각의 여건을 잘 조정하기 위해서 최대한 MOU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분은 제거하기 위해서 완화를 하겠다, 빨리 완화하겠다는 것이고요.

폐지는 당연히 매각이 전부 되고 나면 당연히 폐지하는 것이죠. 그런데 우선 1차적으로 과점주주 대상으로 한 30% 매각을 하고 나도 예보가 한 18% 지분을 갖고 있으면 1대주주 아닙니까? 1대주주지만 과점주주들이 한 30% 정도 갖는 그런 상황이라고 그러면 MOU는 과감하게 폐지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나중에 또 공자위에서 공식적으로 심의를 할 사안이지만, 제 혼자 생각으로는 30% 정도 지분이 과점주주들한테 매각이 된다고 그러면 MOU는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질문> 좀 전에 말씀하신 것 중에서 ´복수의 그룹이 경영 참여를 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하실 때, 과점주주 말씀하실 때 좀 구체적인 게 알고 싶은데,

<답변> 잘 안 들려요.

<질문> 이 과점주주 방식이 ´복수의 그룹이 경영 참여를 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그러셨잖아요? 그러면 그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인가요? 모여서. 그러니까 그룹을 이루어서 하게 되는 것인지.

<답변> 그것은 이렇습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은행법상 동일인 개념이라는 게 있고, 투자자들이 별개로 참여를 하지만 공동으로 의사결정하고 공동으로 의결권 행사하는 게 법적으로 안 되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들 은행에 대한 소유제한이 전부 산업자본이 은행을 통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든 정교한 법률 조항들이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참여해서 실제로 같이 움직이면 그러면 그게 법적으로 저촉을 받기 때문에 그것은 안 되고, 다만 개별적으로 참여해서 이사회에서,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같이 경영 참여하는 것은 그것은 가능하다, 그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에요. 은행법에 동일인으로 간주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번에 매각 시에 참여하는 과점주주들이 은행 경영에, 이사회에 참여해서 경영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질문> 단체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안 되는 것이에요?

<답변> 단체적인 목소리는 이사회가 하나의 그룹으로서 단체적인 목소리를 내면 가능하겠죠. 그런데 이번에 과점주주로 예컨대, 5명이 새로 생긴다고 할 때 5명이 모여서 뭔가 회의체를 구성해서 공동으로 어떤 의결권을 행사하는 그런 것은 지금 현행법상 할 수가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질문> ***사모펀드 정도라고 알려졌는데, 이게 지금 MOU 완화나 폐지 말고 좀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금 다른 특별한 인센티브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고요. 그동안 수요조사를 한 게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냐? 국내 연기금들도 있고, 국내의 프라이빗에쿼티도 있고, 국내 일부 기업들도 있고,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는데, 그러면 그게 누구냐? 상당히 많은 투자자들이 비공개를 전제로 대화에 응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그러면 어떤 투자자들이 수요조사에 응해서 참여 의지를 밝혔는지, 그것은 지금 얘기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어요. 그것은 본인들이 컨피덴셜리티(confidentiality)를 전제로 대화를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하여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현재 그런 투자자들로 충분하냐?´ 충분하지 않고, 그러면 ´앞으로 노력을 하면 가능할 것 같냐?´ 뭐 제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가능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열심히 노력들을 해야 될 것입니다.

<질문> ***

<답변> 의결권을 4%로 제한을 한다는 것은 은행법상 금융주력자, 비금융주력자 개념이 있는 것은 아실 거예요. 그러니까 비금융주력자라는 것은 그냥 산업자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만약에 산업자본이 참석을 할 때 4%까지는 주식 투자하고 의결권 행사하는 데 전혀 제한이 없고, 만약에 어떤 산업자본이 10% 투자를 했다, 또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라고 하더라도 비금융주력자로 간주되는 그런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가 10%를 하는 경우에는 10% 소유할 수 있지만 의결권은 4%까지만 행사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의결권 행사 4% 넘는 부분은 포기한다는 전제 하에 10%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질문> 추가로 그러면 지배주주 매각방식도 같이 수요조사 하실 때 같이 하시는 것인지 그것도 궁금하고요.

또 하나는 시장여건 조성이 됐을 때를 말씀하시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주가도 염두에 두시고 계시는 것인지, 주가가 중요한 변수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 지배주주에게 단일 지배주주에게 경영권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그 대안을 지금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아직 그대로 살아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작년 6월에 매각방안을 의결할 때 경영권지분하고 소수지분 매각을 발표했었는데, 경영권지분 매각의 매각방식은 아직도 살아있는 거예요. 다만, 과거에는 과거에 정한 바에 의하면 과점주주 매각방식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허용을 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러면 그렇다고 해서 경영권지분 매각하고 과점주주 매각을 같은 선상에 놓고 경영권지분 매각 노력도 지금 하는 것이냐, 경영권지분 매각을 위해서는 우리가 무슨 수요조사하고 누구 찾아다니고 그럴 사안은 아니고, 그것은 경영권지분 매각이 법적으로 가능한 어떤 잠재적인 투자자가 투자하겠다는 의향이 있을 때는 그것을 검토하는 것인데, 지금은 그런 투자자가 현재로서는 나타나지 않고, 또 그런 투자자가 있다 하더라도 복수가 돼야 우리가 입찰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경영권지분 매각방안도 아직도 유효한 매각방안의 하나로 우리가 유지하는 것이지만 우선적으로 과점주주 매각을 추진하겠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혼선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가는 이런 측면이 있어요. 당연히 주가가 높을 때 팔면 좋죠. 그런데 주가가 높아지기만을 한 없이 기다릴 수가 없는 것이 주가가 낮은 이유가 전반적인 경제상황, 전반적인 금융산업, 은행산업의 전반적인 여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만 우리은행이 공적통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주가가 낮은 그런 측면이 있고, 또 요즘 많이들 얘기하지만 금융지주회사 산하에 있는 은행들의 경우에는 뭐 여러 가지 현재 저금리 상황에서 여러 가지 유연성이 많은 데 비해서 우리은행은 그런 유연성이 조금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주가가 올라가도록 여건 조성을 하는 데는 이것을 빨리 민영화 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닭과 달걀과 같은 그런 수가 있어요. 그래서 주가가 올라갈 때까지 한 없이 기다리자고 하는 것도 100% 옳은 것이 아니고, 주가가 형편없이 낮은데 무턱대고 하자 하는 것도 그렇게 맞는 것이 아니고.

다만, 지금 민영화가 어렵다,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를 시장에서 하게 되면 그게 주가를 또 억압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런 오늘 매각방안의 틀을 확정해서 발표를 하고, 매각의 민영화의 모멘텀을 다시 활발하게 만들어내고 그렇게 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지금 추진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꼭 얼마 이상 돼야지만 한다하는 그런 선을 그어놓은 것은 없습니다.

<질문>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했을 때 50원 때문에 많은 물량을 팔지 못하고 이런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수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더치 옥션 방식은 왜 안 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굉장히 정확하게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그 사안을 알고 계시는데, 지금 예금보험공사가 주식을, 자산을 매각할 때는 국가계약법의 준용을 받도록 되어 있고요. 국가계약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매각방식은 희망수량 경쟁입찰의 경우에 그것은 복수가격으로 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 복수가격으로 값을 높이 쓰는 투자자들은 더 비싼 가격에 사고, 좀 낮은 가격의 입찰가격을 쓰는 투자자들은 조금 낮은 가격에 사고 그런 구조 아닙니까? 그런 구조 하에서는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투자자들이 당연히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그런 국가계약법에서 허용하는 매각방안하고, 실제 우리가 매각을 순조롭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필요한 매각방안 사이에 확실한 갭이 존재하고, 그래서 그런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지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 질문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위원장님 개인적으로도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계셨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과점주주 매각방식이 성공할지 안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지금 우리나라 은행 지배구조에서 아직은 있지 않았던 형태를 시도한다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서 최소한 30%를 과점주주한테 매각한다고 그러면 5개, 6개의 주주들이 분산해서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이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을 것인지, 오히려 우리은행을 매각하기 위해서, 매각하는 데 주력해서 불안한 지배구조를 만들어내는 것 아닌지에 대한 위원장님의 생각을 듣고 있습니다.

<답변> 우리 김 기자님이 정확하게 제가 고민하고 있는 이슈를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은 외국의 큰 은행들을 보면 소유 구조는 전부 과점주주 체제예요. 그러니까 한 5개 내외의 투자자들이 한 20% 내지 25% 정도를 소유하고, 공동경영은 아니지만 그 5~6개 투자자들이 일종의 앵커투자자가 돼서 CEO가 바뀔 때 그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고, 또 은행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앵커투자자들이 공동으로 노력들을 하는데요.

그런데 외국의 이런 은행들의 과점주주 소유지배 구조 체제라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과점주주 체제의 유사한 모습들이 비공식적으로 여기저기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각을 하면서 그런 소유지배 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인데, 핵심 키는 과점주주 대상으로 매각을 했을 적에 장기적으로 이런 소유와 경영에 안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그런 투자자들로 첫 단추가 끼어질 것이냐. 통상 하는 매각방식을 적용하면 그렇게 될지 안 될지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큰 위험을 안고 그냥 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그래서 매각만이 능사가 아니고, 매각을 하고 나서도 안정적으로 경영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은행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고민을 사실은 끊임없이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매각방안을 설계하는 것도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좋은 투자자, 투자수요를 많이 확보해야 되지만, 그런 좋은 투자자들이 여기에 들어와서 어떤 과점주주 군을 형성해서 은행을 건전하게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어떤 기능, 수행할 수 있는 그런 투자자들을 우리가 잘 모셔야 합니다. 사실 모시는 이슈예요. 우리가 무슨 입찰을 해서 비싼 값 쓰는 사람한테 판다, 그것이 통상적인 경쟁입찰방식의 매각이지만, 사실은 제 속에 있는 생각은 좋은 투자자들을 우리가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모신다는 것이 사실은 쉽지 않은 것이죠. 그래서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김 기자님이 이해를 하시는지 질문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첨부파일 (3)첨부파일 열림
s_20150721_ebrief.jpg (67 KB) 파일뷰어 파일다운로드
s_20150721_ebrief.mp4 (485 MB) 파일다운로드
보도자료 및 속기자료.zip (1 MB) 파일다운로드
콘텐츠 내용에 만족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