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 의장과 국제회계기준(IFRS) 감독이사회 이사에 동시에 선임됐다. 한국이 FATE 의장국과 IFRS 상임이사국으로 선임됨에 따른 것이다.

FATF는 자금세탁방지분야 최고 권위 국제기구로,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역할을 확대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미국, 영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들이 FATF 의장과 개별 실무회의 의장을 독점해왔으나, 이번에 한국이 의장국이 되어 FATF 내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관련 국제규범 제·개정 시 한국의 입장을 보다 적극 반영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회계기준(IFRS) 감독이사회는 IFRS 재단과 IASB를 포함한 모든 산하기구의 활동을 감독하고 재단이사를 선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로서, 이번 상임이사국 선임과 이사 배출을 통해 향후 국제회계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IFRS 제·개정시 한국의 입장을 보다 적극 반영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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