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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도입···실손보험 중복 가입 방지(2023.1.6.)
2023-01-09 조회수 : 1254

올해부터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가 도입됩니다.

또, 상해나 질병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실손보험의 중복가입을 막기 위한 제도가 시행됩니다. 금융 분야 새해 달라지는 제도를 박지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주목 받는 '무지출 챌린지'. 고물가 속에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생활비 절약에 도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5%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면서 제한된 소득에서 미래를 위한 저축은 더욱 먼 얘기가 됐습니다.


녹취 : 황은정 / 세종시 종촌동

"물가는 많이 오르는데 월급은 적고, 저 역시도 저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저축을 많이 해야 하잖아요. 그래야 미래도 보이고, 미래에 결혼도 해야 하고 집 마련도 해야 하고 하면 돈은 많이 필요해요."


녹취 : 황소연 / 세종시 아름동

"최저 시급이 작년에 비해서 올랐는데도 물가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대학) 등록금이 생각보다 훨씬 더 비싸고, 자취도 해야 하니까 저축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이처럼 목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부터 출시됩니다."


매달 70만 원을 5년간 납입하면 5천만 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원 대상자는 근로, 사업소득이 있는 만 19세에서 34세 청년들로, 개인소득 연 6천만 원 이하, 가구소득은 중위소득 대비 180% 이하면 됩니다. 매달 납입 금액의 최대 6%를 정부가 지원하고,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 청년층 자산 형성을 돕는 겁니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청년인구 약 306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손보험은 중복 가입해도 치료비 한도에서 이중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개인, 단체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된 경우 그동안 단체 실손보험은 회사를 통해서만 중지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실손보험 중복가입자가 150만 명에 달하면서, 올해부터 단체 실손보험도 가입자가 직접 보험사에 연락해 중지할 수 있는 방안이 시행됩니다. 하나의 금융기관에 로그인만 하면 모든 금융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올해 지원범위가 더 확대됩니다. 은행 입출금 내역과 대출정보, 보험 납입내역 뿐 아니라 퇴직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정보와 세금 납부 등 700여 개의 금융정보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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