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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76조 원 지원···신사업 전환 속도(2024.2.15.)
2024-02-20 조회수 : 9303

당정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중견기업을 위해 76조 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높은 금리에 힘겨운 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2차전지와 반도체와 같은 새로운 먹거리 산업의 육성을 돕겠다는 건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기업들이 고금리 위기를 극복하고 신산업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이 이뤄집니다. 당정은 우선 중소, 중견기업이 고금리 부담을 덜고 신속히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19조4천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은행 공동의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프로그램을 5조 원 규모로 마련해, 5%를 넘는 고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1년 동안 최대 2%까지 금리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겁니다.


녹취 : 김주현 / 금융위원장

"여러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금융 부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산업부 등 정부부처, 시중은행, 정책 금융기관 간 협업하여 기업구조와 산업 특성별로 76조 원 규모의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금리 상황에 따라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저리의 고정금리 상품도 공급하는 등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11조 원이 넘는 규모의 정책 금융으로 뒷받침합니다. 또 기업들이 새로운 첨단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도 강화합니다. 56조3천억 원을 투입해 신산업 전환을 돕기로 한 겁니다. 반도체와 2차 전지 등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첨단 산업에 20조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초격차 주력산업에도 15조 원을 투입합니다. 또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올해 5조 원 규모로 조성해 해외에서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국내 유턴 기업을 도울 예정입니다.


특히 기업금융 지원방안에는 우리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정책 금융 지원에 소외돼 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5대 은행 공동으로 5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최초로 마련하고, 2조 원 규모의 회사채 유동화 프로그램으로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중견기업의 직접금융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중견기업의 단계별 성장 사다리 맞춤형 보증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녹취 : 최진식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현재 중견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금융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중견기업은 사실 많은 성공한 1세대 기업인들이 있는데 이분들한테는 자금 지원이 원활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굉장히 많은 기업군입니다."


당정은 중소, 중견기업 지원 방안에 이어 향후 벤처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관련 보도자료 자세히 보기

https://blog.naver.com/blogfsc/22335438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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