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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25일 도입···병원서 직접 서류 전송(2024.10.19.)
2024-10-21 조회수 : 26646

실손보험 청구가 많이 간편해집니다. 환자 요청에 따라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병원이 직접 보험회사에 청구하게 되는데요. 오는 25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도입됩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 항목을 보장하는 실손보험. 2022년 기준 국민 4천만 명이 가입해 연간 1억 건 넘는 보험금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미청구 금액은 연간 3천억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청구 절차가 무척 불편했기 때문인데요. 실손보험을 청구하려면 환자는 직접 병원을 찾아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했습니다. 소비자단체의 설문조사에서도 의료 소비자들은 진료 금액이 적거나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서, 보험회사에 서류를 보내기 번거로워서 청구를 미뤘다고 답했습니다. 진료를 마친 직후에 병원에 서류 전송을 요청하면 됩니다. 진료 이후에는 병원 방문 없이 모바일 앱 등으로 진료받은 병원에 서류 전송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 청구 기한은 3년으로 이전 진료 이력도 청구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자동 청구되지 않습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제도는 오는 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도입됩니다. 다만 간소화 도입 전 병원들의 전산 시스템 구축 여부가 관건입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에 참여한 요양기관은 전체 대상의 절반 수준인 3천78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소를 제외하면 실제 병원 참여율은 6.8%에 그쳤습니다. 요양기관의 93%에 달하는 의원과 약국은 내년 10월 25일부터 도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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