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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달성과 녹색금융이 무슨 관계?? [궁·금·해]
2021-12-09

[대본]

(박종혁 사무관) 안녕하세요, 금융위원회 박종혁 사무관입니다.


12월 6일부터 10일은 탄소중립 주간입니다.

탄소의 순 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은

이미 전 세계적 화두이며, 우리 정부 역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9월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7.27억톤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도전적인 과제를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11월에는 전세계 정상들이 모인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국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 총회에서는 여러 가지 주제들이 논의되었는데요, 

그 중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진 내용이 바로 “금융 부문의 역할”이었습니다.


금융을 통해 녹색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녹색금융입니다.


녹색금융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녹색 관련 산업에 공공과

민간의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둘째,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최근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 징후들이 늘어나고 있죠.

이런 기후변화는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금융 시스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금융 시스템이 무너지면 다시 또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데요.


이것을 ‘그린스완’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녹색금융에서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셋째, 기업이 녹색금융 정보를 공개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녹색 부문에 투자한 자금이 실제로 

기후변화를 막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분야에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기업도 더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 3가지 측면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2년 예산안에 7조 7천억원 규모의 녹색금융

공급방안을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수소인프라와 같은 

탄소중립에 필수적인 분야를 적극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대출을 받는 경우

금리 우대를 제공하며, 중소기업의 탄소저감을 위한

보증을 공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책금융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12월 8일에는 「녹색금융 TF」를 개최하고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지침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지침서에서는 기후리스크가 어떤 위험으로 구성되어 있고,

금융회사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기 위해 

조직 내부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금융회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후리스크 관리 방식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이 녹색부문에 대한 투자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정보공개 및 공유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IFRS 재단에서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를 

설립하여 TCFD 원칙에 따른 기업 공시기준을 마련하기로 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자율공시를 활성화하고, 2030년까지 의무공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민간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금융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글래스고 넷제로를 위한 금융연합에 참여하는 등 

탄소중립의 주요 이니셔티브에 우리나라 금융회사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은행연합회 및 5개 금융협회에서는 실무차원의

참고지침서인 녹색금융 핸드북을 마련하여 민간 주도의 

녹색금융 업무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녹색금융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ETF나 기후변화 ETF와 같이 

내가 투자한 돈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관심을 갖고 알아보고, ESG 경영을 잘 실천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보는 것도 녹색금융과 함께하는 방법이 되겠지요. 


이렇게 일상생활에서도 탄소중립·녹색금융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금융위원회도 금융부문이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 박종혁 사무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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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통해 녹색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녹색금융의 3가지 측면

1. 공공과 민간의 금융지원을 확대

2. 기후리스크 관리

3. 기업이 녹색금융 정보를 공개


제4차 「녹색금융 추진 협의체(TF)」 전체회의 개최

👉https://blog.naver.com/blogfsc/222589890242


#녹색금융 #궁금해 #탄소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