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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안 대청소 중인 몽이와 냥이. 평소 온갖 물건을 쌓아두고 잘 버리지 않는 망태할아버지 몽이의 고대 유물 소지품 중...

무려 대학 입학 때 만든 농협 통장을 발견했다. 오, 잡동사니 속 떡밥 발견! 헛...? 통장?? 2006년 3월 개설... 잔액 15만 7,650원? 돈이 들어있다고?

아니, 나한테 농협 계좌가 있었나??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 내가 이걸 언제 만들었지. 15년이나 됐으니 기억 안 날 만도... 나 이렇게 오래된 예금 처음 봐. 사람으로 치면 이 통장도 이제 고등학생 뻘이야. ㅋㅋㅋ진짜.

숨은 자산이면 내꼬니까 다시 찾을 수 있는 거징? 물론이지! 안그래도 요즘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같은 상호금융권에 잠자는 숨은 자산이 많아서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니 당장 조회해 보자. 어! 어떻게 찾는뎅?

부모님께 알려드려도 좋겠다. 근데... 핸드폰으로 잘 하실 수 있으려나? 농어업인, 중장년층 이상 고객이 많은 상호금융업권의 특성상 모바일 등을 통한 자산 조회 및 수령이 어려울 수 있어서 조합 영업점마다 캠페인 및 조회 환급 절차를 안내하는 전담 직원을 지정했대. 영업점 방문하면 쉬우니까 괜찮아!

휴면 예적금은 50만원까지, 미지급 출자금 배당금은 1,000만원까지 바로 내 다른 계좌로 이전하거나, 기부도 할 수 있다는 사실~. 해당 금액(50만원,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영업점 직접 방문을 통해 수령이 가능. 기부까지?

조회해서 돈 찾으면 대박이다. 생각지도 못한 공돈 생긴 기분이겠는걸? 그렇지. 원래 몽이 돈이라지만... 뭔가 오래된 코트 속에서 발견한 만 원짜리 한 장처럼 기분 짱일 거 같아ㅎㅎ. 같이 잠자는 숨은 자산 없나 조회해 보고, 찾으면 오늘 치킨 시켜 먹자 몽이~. 콜!